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을 뿐인데
그사람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다 짝사랑으로 끝난게 벌써 몇년
새로운 사랑이와도 그냥 멍하니 바라볼뿐 이제는 용기도없다
그렇게 28이란 나이를 먹고 연애한번 제대로 못하고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내가 한심하다.
신념이랍시고 지켜온 동정은 어느새 총각딱지 못뗀 한심한 친구로 보일까봐
어디서 조금은 놀아본척, 아는척을 한다. 대학생 그 흔한 나이트, 클럽한번 안가본사람이
거짓말만 늘어난다. 잠자기전 나를 돌아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만 내일도 똑같을 것이다.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기대도 없이 그냥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게 전부다.
좋아해서 어떻게 할건가... 아무것도 없다. 결국 어쩌라고? 그래서? ......
한심하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주늑들어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