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자네요, 일기예보보니까 비도 이제 온다카고... 이람 비내리는 소리 들으면서 책읽는맛이 아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저부터 추천하자면요,
장튈레의 자살가게 작년에 읽었지만 결말이 아주 충격적인 책이었죠. 제목그대로 자살을 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갖가지의 자살을 돕는 물품들을 팝니다. 독사과, 밧줄, 맹독류애완동물.. 책도 두껍지 않고 작아서 가방안에 쏙 들어가고 하루만에 후다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하지만 뭔가 꿍하고 남는 책이었어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전공서적 말고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인데 아직 조금 남았는데 눈물 콧물을 쏙 빼며 읽고 있어요. 고등학교때 신경숙씨 책읽으면서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국어사전 펴놓고 모르는 단어를 찾기도 했었느데 엄마를 부탁해는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결말이 궁금해요. 너무 슬프지만 않았으면 ㅜㅜ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작년에 한국에 없었는데 마침 이 책 딱 한권을 친언니가 선물해줘서 작년 일년 내내 줄기차게 읽었던 책이예요. 한번 두번 볼떈 잘 몰랐는데 한 몇번 더 읽고 나니까 정말 완전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던 책이었어요.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눈길닿을때마다 다시 읽곤 하는데 밥 먹는거처럼 꼭꼭 씹어먹어 완전히 내것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책이예요 진짜 강추강추..
이제 시험도 끝나가고..여름이고 .. 올해는 책 욕심좀 부려볼려구요. 좋은책,재밌는책들 아시는 분들 한권씩만 부탁드려요, 전공서적만 빼구, 장르는 가리지 않겠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