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황이 점점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의혹을 넘어서고 있음이 명백하죠. 사실상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경찰이 수사에 참고를 해야할 수준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만일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쪽이 어찌 대응할지....비도 오고 기분도 거시기 하니 한번 예상해보겠습니다.
시나리오는 세가지인데...
첫째는 후보사퇴하고 자중하겠다 발표한 후에 버로우 모드로 들어가는 것. 이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진정성이 있다면 탈당까지 해줘야지요.
둘째는 배우자의 일은 사과드리지만 자신은 경선을 끝까지 뛰어 지지하는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식으로 가는 겁니다. 몇가지 쇼가 곁들여질지도 모르죠. 세월호 유가족들 찾아가 사과한다던가 봉화마을 간다든가...
셋째는 배우자가 만든 계정이 아니라고 우기는 겁니다. 어떤식일까 예상해본다면...유출된 개인정보로 만들어진 계정이라거나 아주 오래전 만들고 잊고 있던 계정인데 해킹을 당했다던지요. 배우자의 활동은 아니었으나 그로인해 상처입은 분들이 있다면 사죄드리겠다는 워딩 정도는 나올 수도 있겠죠.
이정도 사안이라면 당연히 사퇴을 해야할 일이 될텐데...워낙 여러가지로 예상 외의 인간이라 어느쪽으로 갈지 모르겠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