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우울합니다...
금요일부터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일요일에도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우울하다가
그래도 퇴근시간 되니 빨리 집에가서 쉴 생각에 즐겁게 집에가고있었는데...
전철 출입구쪽에서 서서 가다가 내리시는 어떤 아저씨가 팔꿈치를 세게 치고 지나가셔서...
그만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하필 그게 전철이랑 플랫폼 사이 구멍으로 빠져버렸어요 ㅠㅠ
순간 너무 당황해서 멍 때리고있다가 뒤에 계신 아주머니가 빨리 내려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정신차리고 내렸지만
이미 그 아저씨는 한참전에 사라지고 난 뒤였고 어쨌든 역무원 아저씨를 찾아서 하소연을했는데
7시경이라 전철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어쩔수없고 9시쯤에 다시 돌아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집근처까지 돌아가서 볼일있던거 보고 9시경에 다시 찾아왔는데... 좀전에 한번 둘러보셨었는데 못 찾았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시 같이 내려가서 플랫폼 위에서 플래쉬 비추고 한번 훑어봤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고 진짜 암담한 심정...
결국 못 찾고 역무원 아저씨께서 일단 오늘 운행 끝나고 다시 한번 찾아볼테니 내일(오늘) 아침에 역으로 한번 전화를 해보라고 하시네요 ㅠㅠ
하... 정말 스크린도어도 있어서 그 사이로 떨어졌으면 폰이 어디 갈데가 없는데 대체 어디 박혀서 보이질 않는걸까요 ㅠㅠ
이것때문에 즐거워야 할 금요일 저녁이 계속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가나네요... 제발 내일 전화했을때 찾았다는 말을 해주셨으면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