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는 뭐랄까, 늘 하소연? 하러 글을 써왔네요.
좀 더 유익한 컨텐츠로 보답해야지, 라고 생각해 왔는데.
얼마전에 눈팅중 광주분이 같은 제목으로 쓰신 글이
다른 분들에 참 유익할 거 같아 저도 한번 남겨봅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 태생 부산 거주, 지금은 이사를 와서 타 지방에 있어요.
주관적인 입맛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모태 부산분들에겐 더더욱 [?] 일수 있기 때문에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무작위 나열임을 알려드려요.
상호는 아마 간단한 검색으로 나올거에요. 특정 가게 홍보의도는 전혀 없으며
저도 다~ 제 돈 주고 사먹었습니다. :)
늘 힘을 주는 오유, 사랑합니다 ♡
시작할께요!
1. 연산동 돼지볶음
2014년 기준 통돼지볶음 6.000원 / 1인분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가 조화로운 돼지고기를 양파와 김치, 각종 양념이 버무려진 양념장에 볶아(?) 먹는 음식입니다.
제육볶음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 더 달고(양파) 개운해요!(김치)
주차가 상당히 곤란한 곳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추천드리고.. 일요일은 쉬는 듯 해요.
점심시간엔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11시(오픈 바로 후)~12시 사이나 점심 시간 이외의 시간에 방문하심이 좋을듯합니다!
2. 부산대 삼겹살
2012년 기준 4.500원/ 1인분 > 그때는 가성비 최고 였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ㅠㅠ
가성비가 정말 훌륭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하나하나 손으로 칼집을 내는 주인장님의 정성때문인가 참 맛있는 삼겹살이에요.
이집의 하이라이트는 같이 주는 김치인데, 묵은지가 볶은김치 맛이 나면서! 구워먹으면 그것이 또...(/찡긋)
된장찌개나 냉면은 특별할것 없구요, 여기선 오직 삼겹살을 조집..아...아..아닙니다 ㅠㅠ
3. 범내골 양꼬지
죄송합니다. 가격을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일인분에 9.000원 정도인거 같은데..
양꼬지 같은 음식은 처음에 드실때 잘 드셔야, 그 음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을수 있지요. 그런 부분에서 고기도 별로,
특히 양고기라곤 먹어본적 없는 저에게 이집의 양꼬지는 신세계였어요. (물론 지금은 아무데서나 잘 ㅊ먹는 ..^^)
양꼬지 집들이 늘 그렇듯이, 중국교포분들이 운영합니다. 옥수수국수도 별미구요. 뭐니뭐니 해도 양꼬지에는-?
양꼬치엔칭타오 ♡
4. 영도 즉석떡볶이
2012년 기준 1,200원/ 1인분
사리류 600원~1000원대
부산 3대 떡볶이중 하나(?) .. 사실 부산의 떡볶이들은 다들 두꺼운 쌀떡입니다. 관심있으시면 보신적 있겠지만
다리집이라던가, 매떡이라던가. 다들 그렇지요. 전 밀가루 떡볶이 성애자이기 때문에, 부산에 이 집이 존재함으로만으로도
감사를 했지요. 사실 즉석떡볶이의 최강자는 부천의 유x떡볶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먹x돈나는 정말 돈 아깝다고 생각하구요.
이집은 제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그 중간쯤으로. 떡볶이 보다는 뻥크림(뻥튀기+아이스크림)이 더 임팩트 있는 집이기도 해요.
5. 문현동 돈까스
2012년 기준 8,900원/ 1인분 / 로스까스
이집은 경남 전역에(?) 있는 프렌차이즈입니다. 하지만 문현동 이집은 달라요. 사진이 보여드리고 있잖아요 (찡긋)
너무 맛있게 먹은 집이라 목록에 넣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아직 그대로일지.. 그 부분이 참 걱정이 됩니다.
6. 자갈치 고등어백반
2012년 기준 4,000원/ 1인분 >> 이집은 확실하지 않지만 작년에 4,500원이었던 같네요!
부산에 여행오실 분들, 특히 영등포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고 새벽에 부산에 떨어지실 여행러들께 강추드리는 식당입니다.
부산역 내리셔서, 길 건너 바로 택시 타고 자갈치 시장 오복주차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고등어 골목이나요.
새벽 4:00 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든든히 아침(?) 먹고 시작할수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고등어만 나오는게 아니라 청국장도 함께입니다. 참! 팁을 드릴께요. 밥은 비빔밥으로 주세요~ 라고 하시면
각종 야채와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비빔밥이 추가금 없이 무료입니다! 으아아아 ☆ 자갈치 시장은 사랑이죠!
7. 영도 스지 된장찌개/ 스지 김치찌개
2012년 기준 5,000원/ 1인분
(* 사진은 스지 김치찌개 입니다 *)
영도인이 아니면 참 찾아가기가 난감해요. 버스도 잘 없고, 외지에서 오신다면 택시 기사님께, 영도 롯데 낙천대로 가주세요~
말씀 드리면 엄청난 언덕을 올라갈꺼에요. (그만큼 식당 앞 뷰가 좋은건 함정?)
스지는 소 힘줄로 보통 어묵탕에 많이 넣어먹죠. 스지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서 항상 조금씩 남기고 올 정도에요.
개인적으로는 된장찌개가 더 맛있습니다. ^^ 아침식사도 가능하니 (08:00-) 태종대에서 오시는 분들 들러보세요.
참, 일요일은 휴무인거 같아요. 일요일에 갔다가 공쳤던 기억이..
8. 남포동 양지탕
2012년 기준 설렁탕 8,000원~ /1인분
사진에 나온건 양지탕 (사실 양지탕을 강추드립니다! 가격이 천원정도 비싸요...) 9,000원 / 1인분 12,000원/ 특 1인분
부산의 유명한 설렁탕 체인점입니다. 설렁탕 곰탕 말구요, 무조건 양지탕으로 드세요! 고기가 끝내줍니다-
아, 그리고.. 여기 김치랑 깍두기가 정말 달아요. 정말. 달.아.요. 적응 안될 정도로, 달아요.
그치만 계속 먹다보면 왠지 그 김치랑 깍두기가 아니면 맛이 없는거 같은 느낌도 난다니까요. 사람 참 간사함 :)
남포동외에도 몇군데 있지만 외지분들이 가시기는 남포동이 접근성이 제일 좋을듯.
차가 있으신 분들은 전포동(서면)으로 가세요. 거기 주차시설이 짱짱맨 b
9. 연산동 골뱅이 숙회
10. 영선동 아구찜
---> 이 두군데는 정말 강추 집인데, 사진이.. 사진이 없네요.
혹시 사진 추가해 주실수 있는 분 있으시면 댓글로 꼭꼭 부탁드립니다.
저 두군데가 이 게시물의 핵심인거 같은데... ㅠㅠ...
생각보다 알차지 못한 컨텐츠가 되었네요... ㅠㅠ
생각 한 맛집 몇군데가 사진이 없는 경우도 있고.. 떠나온지 오래 되어 가물가물한 집도 있고 그러네요.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이 알찬 다른 맛집을 적어주실거라 믿어요. (이러고 무플이면 어쩌지..)
아, 그리고
보통 부산! 하면 씨앗호떡, 비빔당면, 완당, 충무김밥, 꼼장어, 냉채족발, 등등..
딱 생각나는거 있으시잖아요. 처음 오시는 분들 그런거 꼭 드세요.
누구는 부산와서 그런거 먹을 필요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남들 해보는건 다 해보는거 아닌가요? (/찡긋)
처음 여행엔 드시고 두번째 여행부터 현지인들 글 참고하셔서 더 맛있는거 찾으세요.
세번째 여행에서는 두번째 보다 더 맛있는거 드시면 되구요.
왜냐하면, 부산이란 도시는 한번 왔다 가보시면, 다시 그리워 질 도시에요.
부산으로 많이 놀러오세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