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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지난 주에 주문한 통창이 도착했습니다
유리는 며칠 뒤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선 프레임만 설치합니다
주방의 통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기대하던 거실 통창입니다
한쪽 벽 전체를 통창으로 하고 싶었지만
생산되는 유리가 최대 3미터까지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통창은 3미터로 하고 나머지 80센티미터는
통풍을 위해 열리는 창으로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전기배선 공사도 착착 진행되어
벽체 사이로 예쁘게 배선들이 지나갑니다
6월 7일
방수 필름 위에 보드를 붙입니다
원래 내부 석고보드 대용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보드인데
작년에 까페 짓고 남은 자재입니다
비바람에 시달리며 겨울을 나느라 상태가 좀 험해졌습니다
외부에 쓰기는 아까운 자재이지만 그냥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두 장을 겹으로 붙입니다
앞으로는 자재 산출할 때는 정확히 합시다~
축축하게 젖어서 볼품없어 보입니다
햇빛에 마르면 괜찮아 질 거라고 하니 믿어봅니다
드디어 우리들만의 상량식
보통 대들보 위에 뭐라고 글을 적고 지붕을 덮어 안보이게 하는데
우리는 소박하게 가족사진을 겁니다
Happily ever after~
우리 가족의 슬로건입니다
죽음 뒤에까지 행복을 이어갈 가족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제법 식구가 많죠?
상량식을 할 때 돼지머리도 놓고 절도 하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목수팀에게 회식비 두둑히 주고
공사도 이틀간 휴식에 들어갑니다
사진/글 오즈
출처 | http://blog.naver.com/tomte/220397612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