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근무 중 잠깐 타임킬링용으로 페이스북 훑어보다가

 

프로그램 탈퇴 각오하고 극딜하는 갓태훈 어쩌구 동영상을 봤습니다.

(능력자 분들이 댓글에 동영상 링크해주시리라 믿어요 데헷)

 

아무래도 결혼을 앞둔 터라 흥미가 생겨 한번 봤는데

동영상의 주제는

 

아직 결혼전인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시댁에서 신혼집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신혼집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여자쪽에서는 아이도 없고 신혼인데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건 현명하지 못한 처사이다.

더군다나 눈만 마주쳐도 방으로 들어간다는 신혼인데 어머니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것은 무언의 압박이다.

나는 언제든 찾아갈테니 알아서 준비하라는.

 

일단 제가 본 영상에서의 방청객은 다 여성분이었고 발언을 하신 방청객들도 여성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칼럼니스트로 유명한(맞..죠?) 김태훈씨가 방청객들의 의견에 반대를 하고 나섭니다.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로 보았던터라..) 시댁에서 집을 해주었으면 그 정도 권리는 있지않느냐.

막말로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서 도움을 받아서 집을 얻었으면 당연히 비밀번호 정도는 알려주어야 하지않느냐 하는 의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패널들과 방청객분들의 발언은 그렇다쳐도 이 주제에 대한 오유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전 개인적으로..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엔 알려달라고 하지 않으실 분들이지만 만약 알려달라고 한다면..

사실 좀 난감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분명 그럴 것 이구요.

여간 눈치보이는 일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스스로 집을 마련하지 않고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셨다고 가정했을 때 . .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하신다면

음.. 아무래도 많이 눈치가 보일 것 같고 그러니 저는 반대 쪽 의견에 서겠습니다... 부모님이 서운해하실테지만

그래도 부부간의 사생활이라는게 있으니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