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투티프루티(TuttiFrutti)' 님이 진행하신 "탄핵 기념 향수 나눔"에 운좋게 당첨되었었던 '달님사랑♡'이라고 합니다.
오늘 병실에서 막 뒹굴뒹굴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갑자기 카톡 창이 뜨더군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택배가 왔다는 거예요!!!!
그 알림을 받자마자 갑자기 아픔도 깜빡 잊고,
목발 짚고 막,
당장이라도 막,
우사인 볼트 빙의 되어서 막,
적장의 수급이라도 베러 가는 장수처럼 막...... 뛰쳐 나갈 뻔 했네요. ㅎㅎ
(옆 병상 할머니 가라사대, "쟈는 신기가 있는 거여, 아님 수술이 덜 끝난 거여?" ㅎㅎ)
간신히......
어찌어찌......
아슬아슬히......
부모님 퇴근 시간까지 꼬옥 참았다가,
이후 접견하옵고,
또 펼쳐보니,
으아니!!!!
갑자기 엄청 여성스럽고 화려하고 고급스런 향이 쫙 퍼지는 거예요!!!!!(알고보니 손편지덕에///// 손편지 잘 읽었습니다!! 하악)
보증금 500에 월세 30인 방에서, 알고보니 여신님이 살고있더라 막 그런 라노벨 느낌이랄까요.허허her.
여튼, 택배상자를 열자마자,
다른 병상의 환자들이 죄다 어떤 부잣집 마나님이 왔느냐고
커튼을 열고 쳐다보면서...... 그렇게 마이 프레셔스를 찾는 택배원정대가 결성되었답니다.
그게 뭐다냐
냄시나
뭐가 어뗘, 좋구먼
몰러, 분냄시 심혀
이 건 좋다!! 이건는 뭐시래?
네, 그건 xxxxxx예요.
향이 부내나
이건 샴푸냄새 나네요
근게 좀 깜고 댕기라잉
향이 좀 세긴 한데 머린 안 아프네
그런데 이건 향수야? 연필심 냄새 나네?
아니 그건 절간 냄새야
아 맞아 그거
근데 이거 누가 왜 줬어?
아, 그거 탄핵이 되어서...... 덕분에......
뭐여, 학생들이 좋은것도 하네
좋네
이렇게 수다를 떨면서 말이죠.
정말 너무 감사해요, 투티프루티 님
보내주신 소중한 것들 덕에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그나저나 다시 맡고 세 번 맡아봐도
향이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너무 좋네요.
그것도 다요!!!
다 좋아요, 진짜요!!!!!!!!!
정말 산뜻하고 고급지고 섹시하고!!!!!!!!!!!!
특히 다른 애들은 그래도 생각했던 이미지였는데
opus는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더더더더, 베리 매우 어나더레벨 얍얍얍 좋더라고요!!!!
(퇴원만 하면 당장 본품을 사러 갈 예정입니다!!!!!!!)
뭐라 표현해얄까요......
연필심 향, 절의 목전에서 나는 향......
정말 아름다운 숲 한 가운데 차양을 치고 게으르게 누워 녹음에 녹아드는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향이랄kkayo!!!!!
섹시하면서도 고아하고 세련된!!!!!!!!!!!!!!!!!!!!!!!
장기화된 입원으로 내심 지치고 무기력해있었는데,
한순간에 리프레쉬가 막 되면서.......
소울의 바이오리듬이 베리 클리어러티해지면서,
에스테틱하고 챠밍한 인그레이스 꼬부기 버터플 피존이 부드러우면서 완전 행복해지는!!!!!!!!!!!!!!!!!!
뭐, 그런 오그리토그리 베리베리스트로베리적인 느낌이 들면서!!!!!!!!!!!!!!!!!!!!!!!!!!!!!!!!!!!
/////
너무 좋았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한땀 한땀 소중히 만들어주신
팔찌도 차보니 더욱 더욱 더더욱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지 않을 수가 없던 거였던 거랍니다!!!!!!!!!!!!!!!!!!!!!!!
오예!!!☆☆
같은 병실 사람들도 와서 막 구경하고!!!!
같이 킁야킁야 킁킁대고!!!!!!!!!!!
그러다가 같이 커피 나눠먹고!!!!
사탕 부숴먹고!!!!!
ㅎㅎㅎㅎ 간만에 기똥차게 재미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주신 소중한 마음과 정성, 추억에 참 감동하며 갑니다
이 맘을 늘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사족]
그런데 말입니다.(정색)
왜 주시겠다고 한 것 보다 더 막 퍼주신거죠?!!!!!!!!!!!
이래도 되나요, 허참, 나참, 막 따질 뻔 했잖아요!!!!!!!!!!!!(찡긋)
헤헤////// 감사합니다
♡♡
탄핵 만세!!!!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