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촬영을 나가는데
어머니가 전주쪽에 아는 꽃집이 있다고 촬영을 해달라는 겁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죠
전주쪽에 꽃집이 있다면 전주쪽 업체를 통해서 사람을 쓰는게 당연히 더 싸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이 내려가면 출장비+교통비+식비가 더 든다.
게다가 그쪽에서 태워주고 다시 올려주고 하는건 더더욱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걍 전주쪽에 아는 포토가 있다 거길 이용해라 라고 하며 번호를 주려하니...
이건 꼭 니가 가야한다.
그쪽 사장이 널 보고 싶어한다라고 하길래...
아이고 어머니... 강제로 선을 보낼려고 하셨네 하니 굳어짐 ㅋ
아는 사람 일반 촬영이면 그냥 속는셈치고 무료 봉사 해드릴 수도 있지만...
선은 그런게 아니죠.
뭐 게시판엔 밝히기 거시기한 가정적 사유와 재정문제의 복잡함이 있어서 거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