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야게 둘러보다 글씁니다.
잠실에서 한 경기라도 더 해야 kbo도 방송사도 돈이 된다는 요지의 글이었는데, 이게 무슨 소린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송3사 스포츠 채널, 그리고 나머지 중계채널은 각각 판매안을 내놓습니다.
기본 한 달 기준 판매안이며, 방송사당 단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방송사의 시청률 및 광고 효율 기준이지 어느 구단, 어느 구장 경기를 중계하느냐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또, 매달, 매주 있는 경기를 5개 채널 중계사에서 순번을 뽑아 경기를 고릅니다.
1-5순위가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인기구단이라 꼽히는 엘롯기가 1-3순위를 차지하고
올 시즌은 이례적으로 한화 경기를 1순위로 고르는 방송사가 많았죠. (시청률 보장&이슈 때문)
1-5순번대로 각 방송사가 중계 경기를 선택하고, 이건 뽑기와 같은 수준이라 매번 5순위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운행팀 뽑기 담당의 뽑기 실력이 좌지우지하는거죠.
그리고, 어린이날+국경일+몇몇 경기-를 지상파에서 할당제로 중계하는데.
1년 중 몇 경기 이상을 지상파에서 중계해야만하므로 지상파에서는 최대한 빅경기를 고르려고 하고,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며 중계합니다.
이것 또한 최대한 시청률이 확보되고, 광고가 붙을만한 경기를 노리는 거지 잠실하곤 상관이 없어요.
잠실구장 전광판, 펜스, 빌보드 광고비야말로 kbo나 방송사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뭣때문에 잠실 경기=돈이 된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잠실 구장이 관중석이 많고, 관중동원에 수월하다는 건 새털만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말이죠.
이상, 광고회사 다니는 오유징어가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