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을 위한 노동자들의 노력에 대한 수업을 하며 6학년 학생들이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봤습니다.
결과는 참 씁쓸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노가다, 망치, 먼지, 차별, 부당한 대우, 벌이가 시원치 않다와 같은 단어가 먼저 연상된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이 부정적인 어휘였습니다.
심지어는 '노동자는 거지다.'라고 표현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가난하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일만 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지금 이 순간도 너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 어머니 모두가 노동자이며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억울하면 성공해라가 아니라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수업을 마무리 했지만, 점심시간에 밥이 잘 넘어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