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키우던 개를 잃어버렸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animal_132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s38
추천 : 3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5 10:18:16
2013-09-30-10-48-10_deco-tile.jpg




진짜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서 일도 못하겠네요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을때가 아닌데.. 
어제 퇴근하고 학원 가려는데 언니한테 울면서 전화가 오는거예요
무슨일이냐고 했어요 .
쟤 말고 노령견 한마리 더 있는데 저는 그 애가 잘못된줄 알고 놀랐거든요..

근데 애가 집에 없대요.. 그게 무슨소리냐고 얘가 왜 집에 없냐고 그랬더니
집에 TV설치하러 기사들이 왔었는데 왔다갔냐 하면서 열린 문으로 나간거 같대요 

같대요가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아빠가 집에 있었는데 언제 나간지도 모른거였어요
아.....................진짜.......암담하다는게 무슨뜻인지 알꺼같아요
그냥 다른 한마리랑 같이 다른방에 있겠거니 하고 티비 보고 있었다는데
퇴근 하고 온 언니가 애 어디갔냐고 그러니까 그제서야 없어진걸 안거예요
진작에 알았으면 빨리 찾을 확률도 높았을텐데..


우선 정신없이 택시타고 집으로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애가 산책했었던 강변가로 무작정 가서
찾고 있는데 진짜 비슷한 강아지 한마리도 없는거예요
주저앉아서 울었어요 
그래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3시간을 뛰고 걸으면서 어두워 질때까지 찾았는데 없네요

급하게 전단지 만들어서 주변에 붙이고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내가 집에가서 씻고 누워서 자는것도 미안한거예요 한숨도 못잤어요..

얘가 유기견이었어요.. 유기견으로 우리집에서 와서 이제 2년 되가는데 진짜 이쁜짓만 골라했거든요
사람한테 미움안받을라고 하는가보다 하고 진짜 엄청 이뻐해줬어요
근데 이렇게 아침에 보고 갔는데 밤엔 집에 없어졌다니까 너무 화가나요
못해준것밖에 생각안나고 이제 비도 온다는데...

동물병원 근처 샵, 가까운 아파트단지경비실, 
파출소 , 인터넷에 올릴수 있는 공고는 다 올렸고 
전단지도 붙였고.. 
뭔가를 더 해야될꺼같은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제발 착한분이 잠시 보호 하고 계셨다가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길 잃고 헤메다가 큰일 당했으면 어쩌지
누가 데려가서 안돌려주면 어쩌지
무서워서 우리만 찾고 있는데 숨어서 안나오고 있는거면 어떡하지


찾을수있을꺼예요 
의정부를 다 뒤져서라도 찾을꺼예요 
그만 울고 병원들 전화해봐야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