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국정농단으로 탄핵·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쓴 공천신청자를 경남도의원 후보로 단수추천했다가 뒤늦게 그같은 사실을 알고 취소하기로 했다.
해당 공천 신청자는 '창원6' 광역의원 선거구의 서교민(55) 예비후보다. 서 후보는 바르게살기협의회 용지동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민주당 창원상선지역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교민 후보는 지난해 4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글을 올렸다.
서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고전하는 원인은 보수정권 9년 동안 식상한 국민에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데 있다. 허구한 안보 타령도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그러면 유권자를 확 이끌 수 있는 정책이라도 내놓아야 한다. 보수 분열의 원인은 탄핵이고 뭉쳐야 할 아이콘도 그 중심에 박근혜가 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