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 망하지는 않을거다. 네이버나 다음같은데는 투자한게 있으니 철수는 안할테고 공짜로 보여주면 조회수는 좀 줄지 몰라도 사람들은 결국 볼테니... 다만 유료시장의 경우 독자들의 지갑은 닫힐테고, 이 시장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우선은 관망할테니 결국 전체적인 파이가 줄어 지금같은 활발한 신인 등용은 어려울 거다. 애시당초 신인 등용에 적극적이던 레진이 이번사태에 휘청거리고 있으니...
다음으로 작가들의 자유로운 발언이 억제될 거다. 작가들이야 하고싶은 발언을 한거지만 레진같은 경우 저 입을 못 막아 이지경까지 온거니...(물론 메갈편집부도 원인이지만...) 이젠 계약서에 한줄 더 추가하겠지. SNS 금지, 논란이 될만한 발언 금지. 어지간한 스타 작가가 아니면 거부할 엄두도 못낼거고. 맘에 안들지만 그렇다고 계약을 안하겠어? 안그래도 파이도 줄어서 연재 따기도 힘들고, 연재 못하면 자기가 개, 돼지 취급한 독자들한테 구걸해야 되는데?
내 예상은 이정도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그간 웹툰은 과도한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사실 억압정책, 일본 만화 수입, 불법 스캔본 등으로 황무지가 되다시피한 대한민국 만화 시장에 유일한 희망이었으니 오냐오냐한 감도 있었지... 그래도 이제는 신경을 끊을 때가 된것 같다. 독자가 필요없다고 내칠 정도면 이제 자랄만큼 자란거 아니겠는가? 살놈은 살고, 죽을놈은 죽겠지. 어차피 내일도 아니고, 내 알바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