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가 태어난지 벌써 11개월이 흘렀네요 어렵게 생긴 아이라 태어날때의 감사함도 컸었는데 양손 3,4번 손이 합지증이라 가슴 앓이도 잠깐 했었습니다^^; 생후 10개월이 지나야 수술 할수 있대서 겨우잡은 수술날짜, 갑자기 온 감기 때문에 취소 되어 버리고, 11개월 훨지난 내일 드디어 수술합니다.
빨리 수술하고 마음 편하게 있는게 낫다 싶어 수술이 기대되기도 하고, 이 작은 아기가 그 아픔을 어떻게 견딜지 걱정도 많이 되네요. 전신마취에 양손 수술이라 작은 수술은 아니지만 선생님을 믿으니 수술 걱정은 없 습니다 하지만 발바닥 피부를 떼서 이식하고 수술하지 않은 부위에 링겔까지 해서 두손 두발이 다 붕대로 묶여저 버리네요
10개월 부터 걷던 아이라 아픈것도 서럽고 그보다 두손 두발이 묶여진게 아이한테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엄마인 저부터 굳건히 맘 먹어야겠죠? 아마 많이 울고 많이 보채고 할꺼니까요. 엄마때문에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거 같아 미안할따름입니다.
우리 아기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금방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지금 당장은 오늘 밤엔 깨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빌어야되네요ㅠㅠ 모유먹는 아이라 아직 밤중수유를 끊지 못했는데 12시부터 금식이라 중간에 깨면 큰일입니다ㅠㅠ 깨면 꼭 젖을 먹어야 자거든요. 에고공~ 이래저래 걱정거리 주절주절 늘어놓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