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드러낸 손아섭(27)에 대해 소속팀 롯데 구단이 만류 의지를 드러냈다. 새 사령탑 선임부터 코칭스태프 개편까지 신속한 결단으로 구단 정상화를 노리고 있는 만큼 주축 선수의 이탈을 막기 위해 단호한 자세를 취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소화하며 7년 차가 됐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경쟁)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미 몇몇 구단들의 스카우트가 직접그의 경기를 관찰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달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익명의 '소스'를 인용해 "손아섭이 올 시즌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