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의외로 TRPG 관련 글이 없더라구요.
아무리 이 취미가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한 부류라지만..
그래도 몇몇 글이 보이고 있기에, 용기내서 한 번 글을 끼적여 봅니다.
TRPG는 한국에서는 정말 마이너한 취미 입니다.
TRPG를 하는 사람을 찾기는 커녕,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아니, 들어본 사람을 찾는 것 조차 어려운 취미지요.
그런 전혀 대중적이지 못한 취미지만, 그래도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놀이 문화이기도 합니다.
위에 있는 나무위키 링크에서도 나와있듯, TRPG는 재미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능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지요.
하지만, TRPG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미입니다.
실제로 "TRPG가 뭐야?" 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해 주려고 해도,
그 답변을 다 듣기 전에 나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왜냐하면, 위에도 말했듯,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기에
단순하게 무언가 설명하기엔 애로사항이 꽃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런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는 사람들 모두 제각각 자신이 알고 있는 TRPG를 설명해주면서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쉽지요.
TRPG에 대해 제일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자신이 직접 겪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뛰어들기엔 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그나마 TRPG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법한 미디어들을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상거북 님의 웹툰인 환상주사위 입니다. TRPG 자체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TRPG를 하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메인이 되는 것이 TRPG고, 웹툰인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1번으로 권해드립니다.
실제로 이 웹툰을 시작으로 입문하신 분들도 있으니까요.
1-2. 네이버 웹툰 "우리들은 푸르다" - 28화. 책상 위의 판타지
네이버 일요일 웹툰인 '우리들은 푸르다' 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요. 뭐, 개그 소재긴 합니다만
... 실제로 많은 TRPG 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잘 살려낸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약간 과장된 면도 있긴 하지만, 나름 위트있게 잘 그려낸 장면입니다.
3. 팟캐스트 '탁상예능' - http://www.podbbang.com/ch/9421
TRPG 관련 방송인 탁상예능입니다. iOS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지요.
어렵지 않은 설명과 실제 플레이 한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탁상예능은 TRPG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라고 하는군요.
역시나 TRPG 관련 방송입니다. 탁상예능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지요.
다만 탁상예능에 비해서는 TRPG를 경험해 본 사람들을 위한 방송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3-2 로 뺐지요. 이 방송은 TRPG를 좀 접해본 뒤에 접근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TRPG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위에도 말했듯,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매력있는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후로도 관련 글을 좀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소개글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