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자이언츠 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한화에 관심을 갖고 많은 지지를 해주고 올스타 싹쓸이 해버리고 게다가 성적도 잘나와서 포스트시즌도 가고
내친김에 아예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해버렸으면 좋겟습니다.
적어도 한화는 그럴 자격 있는것 같습니다.
보살 이라고까지 불리던 팬들에게 응답은 해줬으니까요.
자이언츠가 스크시절 김성근감독에게 지독하게 당하던때,
송승준 3연속 완봉승 할때 인터뷰중에 울먹이면서 "오늘 우리 어무이가 에스케이는 꼭이기라고 하셨습돠" 했었었죠.
자이언츠 팬으로서 스크 정말 싫었고 김성근감독은 나쁜놈 끝판대장 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내가 응원하던 팀을 철저하게 이겨버리니까 정말 싫었죠 ㅎㅎㅎ
자의든 타의든 김성근감독 적도 많고 야구게의 비주류다 하는 사람이었는데도
팬들이 원하니까(적어도 저는 이렇게생각합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은요) 감독도 영입하고
몇년동안 투자도 하고 (비록 류현진 머니라고 하지만)
자이언츠 팬으로서 참 부럽습니다.
올해는 친구들도 한화로 많이 갈아타더군요. 야구 안좋아하던 친구들도 김성근감독의 한화는 알정도니까요.
투자를 하고 이런 피드백이 온다면 다른 구단들도 더 투자하고 인재 찾고 하지않을까요?
자이언츠도 한참 꼴데 할때 로이스터 감독이 파격적으로 왔었죠.
그때 지금처럼 야구장이 만원이지도 않았고 야구 이기고 지고 보다 그냥 술자리였죠 야구장은
그때 꾸준했던 팬들에 대한 응답이 프런트의 로이스터라는 응답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전에만 해도 야구는 스포츠 신문이나 저녁 뉴스에 나오는 하이라이트가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야구 전문 프로그렘에다 전경기 중계까지 할정도니까 엄청 붐은 붐인거죠.
하지만 예전보다 엄청 인기많아진 스포츠라곤 하지만 프런트, 선수, 팬들의 교감이 예전보다 만족스럽진 않네요.
자이언츠만 봐도 화딱지 나요. 이대호만 생각해도 소주 2병은 까요.
인맥, 학벌 이런거 말고 성적, 능력으로 사람 구성하고 오픈마인드로 다른의견도 좀 수렴하고
이래서 좋은성적 까지 나면 좋겠지만 어짜피 1등은 정해져 있는거니까
스포츠 경기라면 최선을 다한 모습이야 말로 최고의 성적이기도 하니까요.
여기에 팬심이 성적이나 여타 기준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면 사람들이 응원해 주는것도 답이겠죠.
제 생각에 한화는 작년 겨울 팬들에게 응답했고 롯데는 귀를 닫았습니다. 적어도 제생각에는요.
그래서 한화가 우승하고 롯데가 꼴지 하면 제일 좋겠어요.
거의 대기업으로 구성된 야구단 사장님들 제발 참고 좀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