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계방송때 듣기로는 포수 출신인 문선재 선수가 1루 수비를 하게 되면서 벌어진 사건이었다죠.
3루수의 송구를 기다리면서, 포수 보던 버릇대로 루 위에 아에 걸터앉다시피 하고 있던...
결과는 조동찬 선수의 무릎이 바깥방향으로 꺽여버림... 마치 질럿마냥... 그리곤 시즌 아웃.
야구에서 공에 맞는 경우를 빼고, 부상이 일어나는 주요 포지션이 2루와 홈입니다.
2루는 대부분 병살플레이와 연관되어 급박한 플레이를 하며 부상이 벌어지고.
홈은 블로킹이 허용되는 특성(자제하라고 해도 어느정도는 허용되죠)상 홈승부시에 쇄도하는 주자와 포수의 충돌...
근데 이 사건은 그냥 주자의 패스스루가 허용되는 특수한 루인 1루의 특성과 홈 블로킹이 결합된 희한한 사건.
원래 블로킹이 있을 수 없는 1루인데, 포수 출신자가 갑자기 1루 맡으며 습관대로 얼결에...
이 경우는 저 개인적 의견으로는, 수비팀 감독도 반쯤은 주자 부상에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그야말로 '몸에 밸 정도'로 훈련을 할텐데...
블로킹이 습관이 된 포수 출신자를 갑자기 일반루 수비로 보내다뇨 ;;;
동영상은 1분 부터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뭐 저는 이것도 결국 아무 별다른 징계나 특별한거 있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던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마 한국이나 일본등 동양쪽이 상대적으로 좀 더 선비스럽게(?)플레이를 하는 편이고, 메이저리그는 플레이가 더 거칠죠.
마치 축구도 리그마다 특성이 달라서,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거친 몸싸움으로 악명높듯이.
여담으로 야구는 보면... 어떤 부당하고 비 상식적인 일이 벌어져도... 선수들은 절대 그걸 지적하지 않더군요.
감독들도 그냥 경기당시에 '어필' 하는 정도가 전부고... 선수부터 감독까지 모두가 야구판 자체에 악명을 퍼트릴 일은 쉬쉬하는.
누가봐도(심지어 방송 중계진조차 인정)뻔한 위협구 빈볼 보복구... 그런거 던진쪽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 공에 맞은 선수조차 나중에 인터뷰 해 보면 '에이, 실투였겠죠~' 하고 넘어가죠.
이른바 혹사 논란도... 오래전 시절부터 이미 혹사의 희생양으로 유명했던 선수들조차,
나중에 인터뷰 해 보면 아니라고 손사래치죠 ;;;
심지어 시즌중에 방송 중계진조차 혹사로 구위가 떨어져 두들겨 맞는다고 하는 판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