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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1부
게시물ID : law_13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겡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3 2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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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우선 이 게시판이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제 실제 경험담임을 밝힙니다

몇달전부터 실직과 동시에 찾아온 경제난에 허우적 대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이미 대출이란 대출은 꽉꽉 차 있고 너무 힘들어서 정말 이대로 목이라도 메야 하나 괴로워 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었지요
 뭐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금은 극단적인 생각보단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당장 돈이 급한 상황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출알선 전화였죠  
조건인즉 대출이 성사되면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 이유는 제가 신용이 안좋으므로 자기네들이 전산작업을 해야 하니 그 비용을 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좀 야리꾸리한 조건을 또 내걸더군요  
그 조건은 바로 수수료를 낸다고 해놓고서 안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미리 제 체크카드라도 담보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꺼지세요 하고 싶었지만 당장 돈이 급한 저는 그 조건을 수락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한도 상향을 이유로 1개도 아니고 2개의 체크카드를 그 놈들이 시키는대로 퀵배송까지 했습니다

이건 바로 전형적인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입니다  
그렇게 불안한 믿음으로 대출을 기다리고 있다가 은행에서 전활 받게 되는데 제 통장이 불법 보이스피싱에 사용되어 거래 정지가 된다는 겁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바로 인근 파출소 가서 신고하고 해도 당장은 아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고 몇주 후 경찰에게서 전화가 온 후 출두해야 합니다 경찰관 입장에서는 저도 그 보이스피싱 사기꾼과 별다른게 없는 피의자 취급만 받습니다
아...정말 멘붕이 더해지고 살고 싶은 의욕이 싹 사라집니다 실제로 몇일을 끙끙 앓아 눕고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 담배만 피워대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지 하며 지내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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