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허리가 좋지못해서 대표적인 근력운동들은 거의못하고.. 그나마 해주고 있는게 플랭크정돈데요.
운동초기, 30초로 시작했던 플랭크가 어느새 1분,1분30초를 넘어가고, 점점 세트로 하게되고 그러더라구요.
웜업&스트레칭후 본운동의 첫시작이 플랭크였고 그담에 유툽동영상으로 하체운동해주고(스쿼트,런지같은 자세를 제외한) 그랬었죠.
한 몇달동안 1분10초 / 1분30초 / 1분20초 / 마무리30초 (중간 휴식 25초). 대충 이런식으로 해오다가 요 근래는 그냥 세트수나 시간 정해두지말고 하고싶은대로 하자, 마음을 먹었죠.
1분씩 버티기할때는 1분하고 25초쉬고 또 1분하고.. 이렇게 총 8세트를 하기도하고,
최대많이 버티는걸로 해보자 할때는 3분20초까지 버티고 30초쉬고 다시 1분30초하고 또 30초쉬고 다시 1분하고, 이렇게 할때도 있었고,
그냥 되는대로 하자 싶을땐 2분 하고 25초쉬고 2분30초하고 25초쉬고 다시 2분하고.. 막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기도하고 했어요.
세트를 어떻게 구성하든지간에 총 버틴시간이 6분~7분정도 될때 더이상 못하겠다 싶은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는 운동 순서를 바꿔볼까? 싶어서. 동영상으로 하체운동을 먼저하고 플랭크를 했는데..
늘 에너지가 풀로 차있는 상태에서 플랭크로 시작하던때와 다르게, 하체운동으로 에너지를 좀 고갈시키고 플랭크를 들어가니..
2분버티니까 눈앞이 하얘지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초쉬고 다시 1분30초 시작하는데 정말 이가 바득바득 갈리고,
딱 1분만 더하자해서 하는데.. 10초남겨두고 "@#$@#@!#@#ㅅㅂ!@#!@#" 욕이 저절로 나왔네요-_-;;
그리고 방바닥에 엎어지자마자 폭풍오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플랭크 시작한지 얼마안됐을때 플랭크를 할때면 늘 하고나서 울컥울컥 눈물이 났었거든요.
힘든게 극에 다다르면 저절로 눈물샘을 터뜨리는 느낌? 다들 있잖아요 그런경험!!! ㅋㅋㅋㅋㅋ
그러다 어느새 버틸만한 정도로만 하다보니까 울컥울컥한 느낌도 잊어가고 있었는데.. 간만에 눈물샘 열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
당분간은 운동순서바꿔서 해야겠어요ㅎㅎㅎ 뭔가 좀 힘든상태에서 플랭크를 하니까 복부랑 허리에 자극도 더 팍팍 잘오는거같아요.
고통스러운데 기분좋은 그느낌*-_-*;;;
아...운동해야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설레면서도 무서워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