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쉴드는 절대 아닌데요. 박준우 기자는 예전부터 자기는 쉐프가 아니라고 쉐프로 부르지 말라고 기자로 불러달라고 엄청 많이 그랬었어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혀옴. 근데 하도 쉐프로 부르고 냉부해에서도 편의상 쉐프라고 부르니까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마세요 하다가 지쳐서 가만히 있기로 했댔나 그랬어요. 그러면서 끝까지 자긴 쉐프 아니라고 했었구요. 김풍 작가도 비슷한 말을 했던 걸로 압니다. 타이밍이 좀 아니지만 호칭이 바뀐 데에는 그런 배경이 있어요.
----------------------------- 이 댓글이 왜 비공감을 우루루 받는지 궁금하네요. 해당 글 댓글 중에 마셰코 준우승인데도 셰프가 아니라니 하는 식으로 박준우를 셰프라고 부르지 않는 방송에 대한 성토 댓글이 꽤 있길래 설명드린건데. 분명 박준우는 한달 좀 넘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셰프라고 부르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도 이 인터뷰를 읽은 기억으로 단 댓글입니다.
2015년 5월자 박준우 ize 인터뷰 중 ( 출처: http://m.ize.co.kr/view.html?no=2015050315467292567)
사람들이 당신을 뭐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나.
박준우: 2012년에 신문사에서부터 알던 사람들은 날 기자라고 할 테고, 프리랜서하면서 칼럼을 썼으니까 원고 청탁하는 사람들은 날 작가라고 할 테고, 방송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날 셰프라고 하는 게 편할 거다. 다만 나는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레스토랑도 없으니까 셰프라고 부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공부하고,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건 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설명을 2년 동안 하고 다녔는데 그것도 잘 안돼서 이제는 포기했다.
맹기용에 대해선 저도 절대 좋게 생각하지 않고 까이는 것도 이해되는데...어제부터 맹기용과 냉부해 제작진이 까이는 행태는 좀 핀트가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자막의 호칭을 바꾼 타이밍이 별로였다고는 욕먹을 수 있지만 자막 호칭을 바꾼 거 자체가 맹기용을 쉴드치기 위한 거라는 이유로 욕먹는 건 좀 과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어요. 깔건 까고 깔거리 아닌건 내버려 뒀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깔 거 안깔 거 구분없이 까다가 역풍맞기 십상인 상황으로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