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아기인 야옹이가 글쎄 저희집 앞 차밑에 버려져있었더랬죠... 저희 엄마 말씀으론 전날 밤 슈퍼가는길 한 할아버지가 얼굴이 눈물과 고름으로 엉망이 된 이 아기를 안고가는걸 봤었다고하시는데, 아마 그 아기 냥이인거 같습니다. 확실히 사람 손탄게 느껴지는게 차밑에 숨어있던 이 아기가 오라니까 바로 와서 파고드는게아닙니까 ㅠㅠ 밤새 혼자 차 밑에 있었다니 어찌나 맘이아프던지..
병원데려갔더니 다행이 단순 결막염이었고 3일지난 지금은 이제 거의 다 나았답니다! 순돌이라 이름짓고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12살먹은 할머니 견공님도 다행이 안괴롭히고 받아주시는군요ㅋㅋ
십년넘게 강아지만 키우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니 그매력이 상당하네요! 정말 귀여워미치겠어요..
석달전 유기견이었다가 저희집에서 9년을 살다 하늘나라간 뽀삐 때문에 맘이 너무 아파서 이제 더이상 정주고싶지않았는데 저는 무슨 유기동물과 인연이 있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