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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산여행기를 올리며 부산분들의 댓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데이터주의
게시물ID : travel_12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마늘올리
추천 : 3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3 0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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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분들의 추천을 간절히 기다리는 29살 여징어입니다:-)

이번 주말에 거의 3년만에 부산을 다시 찾게 되었는데요!

지난번에 갔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음에도 어느정도 유명한 곳은 거진 다 가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산 로컬분들의 추천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제가 어딜 다녀왔고, 어디가 좋았고, 무엇이 맛있었는지 대충이라도 써야

부산에 계신 분들이 잘 추천해 주실 것 같아서 구구절절 써보려고 해요~

( 너무 오래되었고 사진도 필름카메라로 많이 찍지 않았어서 사진은 많지 않지만 혹시 몰라 데이터 주의 쓴거예요! )

사진보다 글이 더 길것 같으니 마지막에 요약만 보시고 추천해주셔도 되어요!

부산분들 아니셔도 여행다녀보니 좋았던 곳 추천도 감사합니다!

댓글이 하나도 없으면 어쩌져....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전 본적이 서울인 서울촌년이고 대학 친구들도 어쩜 부산출신은 한명도 없는지

도무지 조언을 얻을만한 구석이 없단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쓰니 어여삐보시어 제발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길....ㅠㅠㅠㅠ



우선 지난번에 갔던 곳은 대략 기억나는게

태종대, 감천문화마을, 엄청 산에 있는 작은 벽화마을 (이름이 기억 안나요,,,,),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해운대,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헌책방골목 정도 인 것 같네요~

혼자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건 이정도예요!


이번에는 차를 가져갈거라 광안리랑 해동용궁사를 꼭 가보고 싶고요! 태종대도 갈거예요! 수국보러!!!!!

근데 여기 말고는 딱히 어딜 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랑 같이 갈거라 자갈치시장과 그 근처 번화가를 갈 예정이고, 감천 문화마을은 시간맞으면 갈까 생각중이예요~

저 개인적으로 용두산공원 가는길은 너무 번화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많아서 별로였어요~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 태종대나 감천문화마을 같이 자연과 가까이 있거나 소박한 그런 곳들이 더 좋더라구요~

조금 차를 타고 이동해도 좋으니 부산분들이 아시는 보물같은 장소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엄청 중요한 맛집!!!!!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고 아저씨 입맛이예요!

태종대에서 여자혼자 조개구이를 먹었더랬죠...^^^^^^ 근데 사실 그냥 그랬어요...

혼자 먹어서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소주를 못 마셔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 복국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지리! 복지리! 금수복국 또 갈거예요! 예에!!!!!!!!!!!!!!!!!!!!!!!!!!!!!!!!!!

오전에 가니까 아저씨들만 계시고... 여자혼자 지리시켜서 먹으니까 쳐다보셔가지고... 소주는 차마 시킬수가 없었어여...

비도 왔었는데........ 복국에 소주를 못마셔서........ 날씨처럼 기분이 추적추적.............................

이번엔 꼭 복국을!!!!! 소주랑!!!!!! 매운탕도!!!!!!

(난 지리 넌 매운탕. 너에게 메뉴 선택권은 없어. 둘 다 먹고말테야.)

금수복국말고 다른 집 추천도 감사합니다!!!

슬프고 말도 안되게 지난번에 돼지국밥을 못 먹어본게 아주아주 아쉬웠는데요!


가성비 좋은 조개구이집이나, 횟집!(부산분들은 기장에서 회를 드신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집 추천부탁드려요!

그리고 자갈치시장은 구경만하고 뭘 못 먹었는데 자갈치시장에서 뭘 먹어야 할지! 어떤집이 맛있는지 알려쥬세요....



세 줄로 요약하자면

1. 조금 차를 타고 이동해도 좋으니 부산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2. 가성비좋은 조개구이집이나 횟집 추천해주세요! (친구랑 저랑 둘다 서울사람이라 막 덤탱이쓸까봐 쫄았.....)

3. 부산 돼지국밥집, 자갈치시장 맛집 부탁드려요!(복국집은 덤으로.....하핳)


쓰고보니 전 먹부림하러 가는 것 같네요.... 네 맞아요.... 3키로는 찌워서 올거예요......


한때 사진찍는걸 좋아했어서 (지금은 전혀 찍지 않는다고 한다)

그 때 사진 몇장 올려요~ 딱 이맘때 쯤 갔었는데 엄청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래서 제가 사진찍는걸 좋아했었구나 싶어요ㅎㅎㅎ

추천 많이 해주시면 놀러 못가는 징어분들을 위해 비루한 실력이지만 부산가서 사진 많이 찍어올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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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신선바위 입니다!

신선바위에서 내려다 본 곳인가......................?

아무튼 신선바위에 앉아서 맥주한잔 하고 싶었던 기분은 확실히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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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헝 이건 심지어 수국축제가 하기도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만개하기 전이라는 거져!

다누비열차 타고 돌다가 태종사는 갈까 말까 고민하다 내렸는데

안갔으면 땅을치고 후회할뻔했지 뭐예요!!!!!

사실 태종대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갔던 건데 태종사가 우리나라 수국 최대 군락지라고 해요~

매년 6월 말 7월 초부터 수국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이번주 토요일부터 수국 축제인 것 같아요!!!!!

때문에 사람이 많을 듯 하여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태종대에서 일출을 보고 수국 보려구요 ㅎㅎㅎ

(근데 그 때 들어가도 되는거겠죠...? 태종대에서 일출보면 좋다던데... 입장이 안되면....?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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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 먹은 조개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낮이라, 혼자라 소주도 못 시키고..........................

여러분 조개구이는 혼자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익는동안 무척 심심하고 아무리 풍경과 분위기가 좋아도 혼자서 술도 못마시고 조개구이만 먹을라면

별로예요.................................................................................................


그래도 이번엔 둘이니까!!!!!!!!!! 조개구이집 추천 부탁드려여!^.*

(근데 조개는 뻘에서 나는거 아닌가...? 부산에서 조개구이를 먹는건 바보같은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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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가 이름모를 작은 벽화마을이예요! 진짜 이름 기억 안나요....

그치만 사람사는 동네같고 무척 따뜻했던 동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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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동 벽화마을은 제가 갔을 때도 좀 유명했는데

작년엔가 런닝맨에 나오더라구요~ 그 이후로 사람들이 더 많아졌겠죠...?

그래서 갈까 말까 쪼끔 고민중이예요!


51210022.JPG



허헝 이건 로모로 찍은건가 초점이 안 맞았네여

헌책방 골목인데 사실 장나라 언니가 반가워서 찍었어요

학창시절 언니노래가 제 애창곡이었어여... 물고기자리 들으며 울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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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쉬웠던 자갈치시장!

쭈꾸미?꼼장어?가 유명하다는데 사실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메뉴를

굳이 혼자 먹고싶지 않았어요... (조개구이 혼자 먹어보니 소주를 시킬 수 없다면 먹지 않는게 낫다는 결론)

어묵만 사서 왔는데 둘이 간다면 음식하나 시켜놓고 소맥한잔 하기 완전 좋은 분위기더라구요! 글을 쓰다보니 알콜중독자 같은건 왜지...

저 저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헝헝

그러니까 제발 맛있는데 알려주세여......

부산까지 갔는데... 다섯시간 운전해서 갈건데....

맛난거 못 먹으면 성질난단 말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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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불국사예요!

지난번에 부산가기 전에 경주에서 1박했었는데 경주 참 좋더라구요.


천이백년 전 남겨진 유물에서 느낀 알 수 없는 감정.

저희는 천이백년 후 후손들에게 감명깊은 무언갈 남길 수 있을까요...?

뭐 그런 생각이 들어 조금 씁쓸했던 기억이 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라 그냥 올려봤어요!


아무튼 쓰고 보니 별거 없는데 왜때문에 한시간이 넘게 걸렸죠.............................?

부산분들이 제발 어여삐 여기시어

맛집으로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나의 엔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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