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똥냄새 나는 글은 대체 어디 올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오올!! 똥게가 있었네요! ㅋ 딱이야 ㅋㅋㅋㅋ
아니 화장실에 흔히 있는 휴지걸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의외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볼랍니다.
이렇게 휴지가 풀려 나오는 쪽을 안쪽으로 끼우시는 분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저도 룸메형이 자꾸 이렇게 거는데..
아우 왜 그럴까 싶어서 말이지요.. 잉..
뭐 사실 압니다.
밑으로 빼나 위로 빼나 다 같은 휴지인데 뭐 글게 다르겠습니까.
게다가 대부분 두루마리 휴지에는 친절하게 절취선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더 다들 휴지걸이의 기능을 별로 신경 안쓰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다녀보면, 의외로 점선 안 들어가 있는 휴지도 많다는 거!
그럼 깔끔하게 못 끊어낼 것이 아닌가! .... 아닙니다.
사실 휴지걸이에는 그런 경우를 위한 기능이 있습니다.
자 일단 바른 세팅 보시겠습니다.
이거지요!
풀려나오는 쪽이 바깥 쪽으로 나오게 세팅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휴지를 덮는 덮개가 풀리는 쪽 면을 덮게 되는 것입니다.
휴지걸이에 윗 덮개는 왜 있는 걸까요? 그냥 봉만 있으면 둘둘둘 풀어서 쓰면 되는데..
휴지에 먼지 쌓일까봐? ㅋㅋ
아니죠. 매일 쓰는 휴지에 먼지쌓이는 거 보다 덮개에 쌓이는 먼지가 100배는 더 신경쓰이죠 ㅋ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덮개의 존재 가치는 '깔끔하게 휴지 끊어내기'를 돕는 것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학교 다닐 때 A4용지 반으로 잘라야 하거나,
공책 같은 것들을 가위 없이 잘라야 할 경우에 자주 썼던 방법이죠.
영수증 같은거 끊어줄 때도 많이 쓰고..
이거랑 같은 원리입니다!
우선, 사용할 만큼 휴지를 준비했다면,
한 손으로 위 쪽 뚜껑을 지그시 눌러줍니다.
자 대고 종이 찢을 때 하는 것 처럼요.
그리고 휴지를 옆으로 찢어내듯이 뜯어내면!
깔끔합니다!!
휴지에 있는 절취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간단히 옆으로 일직선으로 휴지를 끊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휴지걸이에 남은 휴지의 단면도 깔끔합니다.
이 것이 휴지걸이에 달려있는 덮개의 존재 의의 였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왜 그걸 몰라 주시는 겁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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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절취선도 안쓰고, 덮개도 안쓰고
그냥 손으로 뜯으면 휴지 꼴이 이렇습니다.
그나마 이건 얌전한 편이죠.한 쪽만 길쭉하게 뜯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우..
뭐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쾌변만 한다면야 뭐가 걱정이겠습니까만..
그냥 한 번 올려보고 싶었어요 ㅋ
그럼 모두들 오늘도 쾌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