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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잔인했으면.
게시물ID : gomin_1462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cun64
추천 : 0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2 12:52:17
펑 하고 차였는데 여전히 친구로 남자더 너. 그러자고 했던 너. 동정 받았다는 걸 모른 태 너의 주의를 맴맴. 

너는 다른 사람을, 너의 친구이자 나의 친구를 마음에 드렸다는 걸 그 아이한테 들은 날. 난 동정 받았다는 걸 알아버렸다. 참 비참한 순간이더구나. 나와 나와 그 아이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마음을 접었다는 그 아이. 난 또 비참해 지더구나. 

넌 정말 좋은 아이야. 행복해야 하고 행복할 자격이 있어. 그런데 내가 거기에 도움이 안된다면 차라리 나에게 잔인해 주라. 헛된 희망을 품고 너에게 꼬이는 날 탁 하고 처내주라. 

넌 정말 착하지만 더럽게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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