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도 뭘 잘 먹을수 없는 정도의 몸상태라 대충 티타임이나 가져볼까합니다
오늘의 다식은 무가당브라우니와 农家生仁糕 (nongjia sheng ren gao) 입니다.
제가 독해같은걸 잘 못하는데 农家生仁糕는 직역하면 아마도 농가에서 낳은 인자한 떡 정도일까나...
땅콩맛나는 꽃가루다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잘 구할 수가 없는 모양이에요 전에 하나 먹어보라고 주셨던건데 너무 맛있어서 얼마냐니 팔지않으신다하셨어요
저번주 반장님께 은근슬쩍 두 개만 주시면 안되냐고 했는데
흔쾌히 주셔서 아껴먹어야지하다 오늘 하나 먹었답니다
다호대신 개완에 차를 우릴거에요
오늘의 차는 철관음 입니다
우롱차 또는 청차라고도 분류되며 발효도로는 반발효차에 속합니다
잔은 원래 개완과 같은 자사의 잔을 쓰고자 했으나 또 깨먹은 관계로 술잔을 씁시다...
다하에 준비된 찻잎을 개완에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잎이 뿔어났어요
혹시 모를 먼지 등의 불순물 제거를 위해 세차를 하는데 저는 1회만 할게요
거름망에 걸러주며 첫 번째 우린 물은 버려줍니다
이제 다시 뜨거운물을 부어줘요
탕색이 아주 곱습니다
내 눈에만 그런가... 이제 책 읽으면서 천천히 홀짝홀짝 차를 마셔요
이건 엽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청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