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러면서 ‘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소설에서 제일 눈길이 가는 인물은 김지영 아닌 언니 김은영 씨”라며 “가계가 흔들리자 원하는 대학 학과를 포기하고 가족 위해 지방 교대를 선택했고, 그녀의 어머니는 은영씨가 공부했던 책상에 앉아 펑펑 운다”고 짚었다. 이어 “여성이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기회와 꿈, 희망 그리고 여성이라 받은 부당한 차별 이야기”라며 “특히 어머니가 되면서 모든 삶의 중심이 아이가 되고, 희생하면서 가족과 자식을 위한 또 다른 선택을 감내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