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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개소름 무당 꿈
게시물ID : dream_1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흥허흥허
추천 : 0
조회수 : 10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8 23:15:52
하도 생생하고 이제까지 이런 꿈을 꾼 적이 없어 올려봅니다.

꿈에서 친구랑 점을 보러갔어요

초가집으로 되어있었던, 그렇다고 낡았던건 아닌것 같았어요.

여튼 들어갔습니다. 초가집으로.

거기엔 어떤 흰색 삼베옷??을 입은 남자무당과 조수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무당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는 찰나, 대뜸 앉아보라며 갑자기 신내림을 받더라구요.

얼마나 지났을까..저에게 할머니가 빙의된것처럼 말하더군요

"귀한 자식이 왔어... 넌 귀한 자식이야"이러더군요 푸근한 웃음을 지으면서요.

저는 쭈뼛쭈뼛 자리에 가서 앉고 그 무당에게 "사주 보러왔어요"

이랬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조수가 여러 음식이 개밥??처럼 섞여 있는데 엄청 많이 들어있는 통과 어떤 접시를 가져오더니

종이를 보여주더군요. 어떤 종이냐면...

약간.. 아직도 잘 기억이안나는데 어감과 어순이 맞지않는 단어의 조합이랄까..그런 문장이 적혀있었던것같아요. 제 기억엔...

여튼 그걸 읽으며 샘물에서 두손으로 물을 퍼내듯이 음식을 그렇게 퍼서 빈 접시에 옮겨 담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문장을 읽고 퍼담고 다시 그걸 읽고 퍼담고. 이 과정을 한 10번정도 반복했던것같아요.

귀신이 제 몸에 있나 없나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였어요

퍼나를때마다 기분변화가 심했구요 소름끼쳤다가 무서웠다가 행복했다가 슬펐다가 덤덤했다가...

여튼 그 과정을 반복하고 저보고 잠시 벽을 보고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러고선 무당이 저의 뒤에 다가와 털썩 하고 앉더니 접시를 무당이 자기 앞으로 가져갔습니다.

1분쯤 지났을까..

저에게 '팍!'하며 뭐가 쩍 하고 제 얼굴에 날라와서 붙었습니다.

놀래서 뒤를 돌아보니 무슨 자르지않은 순대의 2배 굵기정도 되는 혓바닥을 덜렁덜렁거리며 다시 황급히 집어넣더니

"아 내가 오랜만에해서 조절이 잘 안되네"

이러더니 갑자기 "됐다!"하며 음식을 순식간에, 말 그대로 순식간에 그 혀로 감아 먹더군요 접시에 산더미처럼 있던 음식을...

여기서 1차로 너무 소름돋았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제가 "저기 형님.. 제 사주는 언제 봐주실건가요.." 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 형님이라고 했는지는 아직도 이해 불가)

그러더니 저보고 동문서답하길 "니 눈엔 귀신이 보이냐?"하며 저를 창문으로 끌고가더군요

"밖을 봐라" 하며 저를 창문 밖으로 반 강제로 밀더군요.

바깥은 어두웠고, 멀찍이 적당히 높아보이는 산과 그 위에 있는 밝은 가로등 하나, 그리고 정자 이렇게 하나있었습니다.

거길 가르키며 "자 저~기 산위에 여자가 춤추고 있는거 보여? 너 데려갈 년이야... 곧 너를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당황해서 " 무슨 말씀이세요 사주나 봐달라고요 진짜 뭐하는거에요"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무서웠어요 정말로..

태어나서 꿈에서 식은땀이 나는 느낌은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얼마전에 동생에게 얘길했더니 "형이 요즘 무서운거 봐서 그런거아냐?" 라고 하는데 전 코믹, 예능아니면 요즘 보질않아요..

여튼 무당이 그렇게 말을 하고 전 바깥을 응시했습니다. 그 산 꼭대기를. 뭐 보이는게 있어야지요..

약간 무서워지기 시작해서 오기로 "뭐가 보인다그래요 제가 보일리가 있습니까 장난 그만하세요 갈랍니다!!"

이러며 나가려는 찰나 무당이 제 오른쪽 귀때기를 주욱 잡아 비틀더군요

"아!!"하고 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너무 아팠거든요.

무당이 "니 잠깐 눈감았다 떠봐라"라고 하길래 그래서 감았다 떴지요. 

어떤 상태로 돌입했냐 하면.. 영화에서 지진이 심하게 나면 왜 그 있잖아요 카메라 엄청 흔들리고 심하게 덜덜덜덜덜 거리는거

제가 보는 시야가 그러더군요 정신까지.

정확히는 술이 꽐라가 되면 바이킹타는느낌이 나곤하는데.. 아니지 시력 2.0인분들이 완전 마이너스

안경을 썼을때 나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런느낌이더군요.. 덜덜덜덜거리면 거릴수록 더 심해지고. 

토올라오기 직전느낌. 그런느낌의 연속과 '이 형님(무당)은 맨날 이렇게 세상을 살아간단말이야??'라는 생각,

그리고 무섭다 라는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그냥 소름 그 자체였어요 자기와 신체 접촉을 하며 저에게 자기가 보는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주저앉아버린 저의 귀를 끝까지 놓지않고 무당이 "흐흐 야 잘봐봐" 했는데

아깐 분명히 정자, 나무, 가로등이 끝이였던 그 산꼭대기에

이상하리만큼 하얀, 정말 하얀 꽃이 무수히 피어있더라구요 결국 귀신은 보이진 않았어요.

여튼 그런 과정이 끝나고

"가자"라고 말하며 저를 끌고 어디론가 가더군요

어딜 가냐 물어보니 아까 니 잡으러 올라던 귀신년 죽이러간다고 하더군요

여튼 어떻게 따라가다가 그렇게 꿈에서 깨어버렸습니다. 

새벽 5시좀 넘어서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멍~하네요 ㅡ.,ㅡ;;;

어떻게 마무리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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