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내달 5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아직 당의 경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선 시작일 전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진 5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안 위원장도 내주 초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민선7기 서울시장을 놓고 두 사람의 '빅매치'가 이뤄질 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지지율 50%를 넘던 안 위원장은 5% 수준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신세'를 진 셈인 박원순 시장과 안 위원장이 대결하게 되면 '양보론'이 쟁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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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앙선데이가 입소스에 맡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양보론은 아직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 시장과 안 위원장의 양자구도에서도 박 시장이 58.4%로 안 위원장(30.5%)을 앞섰다.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과 안 위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5.7% 35.9%, 40.3% 대 39.8%로 격차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 조사는 성인 서울시민 859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다.
물론 안 위원장의 출마 결심이 알려지기 전 조사라는 한계는 있다. 이 때문에 박 시장 측은 '양보론'보다는 보수층 결집 가능성에 더 주목한다. 박 시장이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안 위원장과 1:1로 '진보 vs. 보수'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물난에 허덕이는 자유한국당이 마땅한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역시 '한국당과 서울시장 연대 가능성'에 군불을 지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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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우상호는 박원순 시장이 안찰수와 1:1 구도로 붙게되면 양보론 때문에 밀릴 것이라고 주장 한다네요.
기사 내용상으론 안찰수가 양보론 주장할 생각 없다지만 엊그제 안찰수 측에서 차주 서울시장 출마 예정 보도자료 내면서 그 내용에는 분명 양보론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서울시장 자리가 무슨 동네 이장자리도 아니고 산악동호회장 자리도 아닌데 뭘 지들끼리 저번에 내가 양보했으니 이번에 니가 양보해라 주거니 받거니 한다는 말인가요?
그나저나, 혹시라도 박영선이나 우상호가 경선 통과 했을시 45.7% 대 35.9%, 40.3% 대 39.8%는 위험한 수치인 듯 한데
이번에도 서울시장후보는 결국 박원순이 답일까요? 더민주에도 의외로 인물이 딱히 없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