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기다리신 분들은 오래 기다리셨죠~? ^^;;;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먹고 살기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ㅎㄷㄷㄷㄷㄷㄷㄷ;;;
아..뭐.. 그리고.. 나름 열심히 6개의 시리즈를 올렸는데, 추천수 96개, 95개 등으로 아꿉게 베오베에 못간게 두개나 나오다 보니..
(아.. 베오베에는 하나도 못갔습니다.. 그 중에 그나마 아깝게 못 간게 두 개라는 거죠.. ^^;;;;;;;;)
뭔가 힘이 좀 빠졌다고나 할까요? (어디서 초짜가 베오베 운운 하다뉘.. ㅠ.ㅠ;;; - 그래도 츄쳔좀 많이 해 주세유.. ^^;;;)
그래도 힘을 내서 새벽 일찍, 밤 늦게 조금 씩 쓰고 있습니다~!!! ^^;
지난번 글이 하도 오래 전이라.. 기억 나지 않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연재글이다 보니, 첨부터 보지 않으면 질문거리만 잔뜩 생기기 때문에..
지난글들 링크를 올립니다~!
(꼭 지난글에 가셔서 추천과 댓글을 달아달라는 뜻입니다~! 아~! 아닙니다~!!! ^^;;;)
* 지난 글들: 지하 극장/노래방 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자~! 밑칠이 끝났으니, 벽에 원하는 색으로 페인트를 칠하도록 합니다..
지난편이 너무나 오래전이라 기억을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지난편 밑칠 끝난 모습 부터 올립니다.
스크린 주위를 검은색으로 칠했습니다. 회의실의 프로젝션 스크린 주위가 검게 되어 있는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바닥의 검은것은 스크린 바로 위의 천정판입니다. 검은 판은 구하기도 힘들고 값도 비싸서, 그냥 제일 싼 하얀 판을 제가 칠한겁니다.
롤러로 칠했는데, 천정판의 재질이 워낙 오골오골해서.. 잘 안칠해지는군요.. -,.-;;;
이번에는 움짤입니다~! 좌우 벽의 윗부분을 회색으로 칠합니다.
원래는 사진에서 사용하는 18% 그레이를 쓸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레이카드가 사라져버려서.. -,.-;;;
로우스에 가서 감으로 때렸더니.. 너무 어둡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좀더 밝은 색으로 바꾸기로 하고.. ^^;;;
쨔안~! 회색 벽이 다 칠해졌군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모든게 차암 쉽습니다~!
척 척 척 척.. ㅋㅋㅋ;;; 기타걸이도 다시 붙였습니다..
바닥의 검은판도 아까보다는 훨씬 새까매졌죠? 밖에 나가서 페인트 스프레이로 다 뿌렸습니다..
이것들은 천정판을 고정시키는 레일입니다.
얘네들도 검은것은 비싸서, 그냥 원래 흰것에다가 플라스틱용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칠해줍니다.
일반 스프레이 잘못 사용하면 나중에 들고 일어나기도 합니다..
스크린 뒤에 불이 켜져있어서 천정 작업해야 할 부분이 훤히 보이네요..
바닥에 뒹구는 것은 스크린 천정부에 추가로 채워질 유리솜입니다.
천정에 보이는 덕트 중에서 파이프 하나가 스크린 위로 지나가는데, 그 파이프가 아들방으로 들어가는 공조라인이라..
방의 환기구에서 지하실 음악 소리가 들리게 되지요..
그 부분을 최소화 하고, 또한 서브우퍼가 스크린 뒤에 있어서 차음을 위해서 최소한의 장치로 유리솜을 한겹 더 채워넣습니다.
유리솜은 다 채워 넣었고, 천정판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스크린 바로 앞의 천정판은 전부 설치되어서 마치 작업이 끝난 것 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오른편에 세워져 있는 천정판들을 붙여야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스크린을 반 정도 열어서 균형을 맞춰 보았습니다.
스크린 뒷쪽의 천정판에는 유리솜으로 채워진 부분이 보이죠?
유리솜으로부터 소중한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듀퐁의 타이벡 방진복을 입고 천정판을 자르는 제 모습입니다.
자~! 이제는 스크린 뒤쪽 천정은 다 되었고~ 극장 천정 작업 차례입니다.
일반적인 천정판 시공 방법은, 드랍 씰링(Drop Ceiling)이라고 해서 아래 사진 처럼 금속으로 된 프레임을 다 설치하고,
그 사이로 천정판을 비스듬히 올렸다가(천정판의 크기가 프레임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비스듬하게 틀어줘야 합니다) 수평으로 내리면 프레임에 걸쳐지게 되는 방식이죠.
마치 비행기 문 닫는것이랑 흡사합니다~
그 결과 천정판의 위치가 천정위의 빈 공간보다 아래에 매달려서 설치되는 형식이 되기 때문에 천정판을 프레임에 떨궜다는 뜻으로 drop ceiling 또는 dropped ceiling이라고 하고, 매달려있다고 suspended ceiling이라고도 합니다.
천정판을 비스듬히 경사지게 올리려면 프레임 위쪽으로 상당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최소 20 센치 이상).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웹에서 퍼온겁니다) 천정판과 그 윗부분간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천정이 낮아지게 됩니다~!
천정이 낮으면 낮을수록 방은 볼품 없어 보이게 마련이죠..
게다가 스크린도 더 낮아지고, 그러면 스크린 높이가 줄어들면서 폭도 줄어들고.. -,.-;;;
그래서, 제가 사용한 공법은 일면 스냅 인 프레임이라고 해서, 아래의 사진처럼 플라스틱으로 된 레일을 설치하고, 천정판을 사진에 보이는 공조 파이프 방향의 프레임에 걸친 다음에 그 직각 방향의 프레임(나사로 박힌거)에 덧대는 프레임으로 끼워서 마무리 하는 방식을 씁니다.
좀더 쉬운 설명을 위해서 제조사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
위 사진에서 공조 파이프 방향의 프레임이 아래 4번 Cross Tee라는 놈이고, 그 직각으로 천정에 고정되어 있는게 1번 Top Hanger입니다.
그리고, 왼쪽 벽에 붙어있는게 3번 Wall Bracket이고, 1번 Top Hanger 에 2번 Runner를 끼우므로서 공사가 마무리 되는거죠.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천정의 높이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처럼 천정 높이에 집착해야 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이죠.
그런데, 왜 굳이 드랍 씰링을 사용할까요? 사실, 드랍 씰링의 가격은 석고보드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쌉니다.
석고보드의 경우, 32 제곱피트를 $10 정도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제곱피트 당 가격이 300원 정도 밖에 안하는거죠~!!!
하지만 드랍 씰링을 사용할 경우, 천정판도 그렇고, 레일(프레임) 가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문제는, 석고보드를 사용할 경우, 그 무거운 석고 보드를 천정까지 들어 올리고, 조심스럽게 나사를 박고, 그 사이를 석고로 메꾸고, 사포로 갈아내고, 칠을 하는 엄청난 노가다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힘도 많이 들고 고생스럽지만, 시간도 무지 걸리죠.. 천정의 석고에 사포질을 할 때에 떨어지던 그 석고 분진을 생각하면.. ㅠ.ㅠ;;;
결구,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드랍 씰링을 사용하면 시공이 끝나는 순간 천정 마감이 완료되기 때문에 그 어마어마한 편리성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드랍 씰링의 경우, 필요하면 언제라도 열고, 그 위에 있는 파이프라든가 전선등을 손 볼 수 있기 때문에, 지하실 같은 환경에서는 최고의 선택이 됩니다.
아무튼, 당시에 뭐가 그리 바빴는지, 사진이 별로 없네요.. ^^;;;
천정 프레임 작업 때에 찍었던 다른 하나의 사진입니다. 아까 스크린 위에 쓴다고 검게 칠한것이 같은 프레임입니다.
천정 프레임을 설치하고 나면, 비로소 천정판의 실제 위치가 확정되게 되고, 그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조명을 설치하게 됩니다.
조명을 위해서는 천정판에 구멍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히 원하는 위치에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레임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죠.
조명 작업을 할 때에는 정말 뭐가 그리 바빴는지, 사진이 없습니다.
다만 조명 작업 하기 전에 찍었던 조명기구 (천정에 들어가는 전구 꽂는 기구입니다) 사진입니다.
천정의 조명 작업과 함께 완료되는 것이 바로 벽의 스위치들이죠.
조명기구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고, 배전반 및 벽의 스위치와 배선을 완료해야 비로서 조명 작업이 완료됩니다.
사진은 조명기구 스위치들인데, 스위치들 중 두개는 나중에 디머(Dimmer - 밝기 조절용 다이얼)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아무튼, 조명 작업도 뚝딱 끝나 버리고, 이제는 천정판 설치를 합니다.
당시에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작업 중간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쨘~!
천정이 완공되고, 그 새에 씰링팬도 달았네요~! ^^;
훨씬 고급져 보이죠~? ^^;;;
씰링팬을 설치한 이유는, 겨울에 대류식 전기 난로를 사용할 때에 방의 윗부분만 따뜻해 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팬을 위쪽으로 돌려서 천정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밀어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파랗게 보이는 조명은 자외선 형광 조명으로, 흰 옷이 형광처럼 보여서, 나이트클럽에서 즐겨 사용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노래방 분위기를 위해서 무지개 조명도 추가했습니다~ ^^;;;
왼쪽 벽
비스듬히 본 모습~
그런데~!!!
이렇게 뿌듯함도 잠시.. -,.-;;;
지난편에서 말씀드렸던 스크린의 우글거림이 저를 미치게 하더군요..
그래서.. 실장 테스트 하던 중에 전기 톱으로 프레임만 남기고 전부 뚫어버렸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잘 보시면 스크린에 저 프레임 자리로 그늘이 조금씩 보입니다..
정신없이 뚫고 나서 그제야 정신 차리고 청소기로 톱밥 가루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에는 훨씬 비싼(장당 5만원 정도) 고급 합판 세장을 붙였습니다.
지난번 파티클 보드는 장당 $12 정도 밖에 안했거든요.. ㅠ.ㅠ;;;
움짤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상으로 벽과 천정이 완료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는 AV Rack 칠 및 가구 완료와 실제 사용 상황을 보여드리고, 그 동안의 작없 전개 과정을 일목 요염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합니다.
* 모든 사진들은 누르면 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