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대상이 애매할 수 있는데요... 혹시 음식 종류는 달라도 비슷하게 남는 깊은 쩐내를 맡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값싼 음식점에서 먹은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닭갈비, 매운 국 종류 등 음식에서 맡아본 적 있구요,
지난번 집에서 매운탕 조리 도중에 라면스프를 넣었더니 집안에서 그 냄새가 나서 며칠 혼이 난 적 있습니다.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칼칼하면서도 강렬한 냄새인데요...
마치 고기굽는 냄새같은 탄 냄새에 역한 고추장 냄새가 깊숙히 섞인 것 같은 냄새예요.
옷에 전부 배는 것은 물론 머리카락 한올 한올에도 배는 느낌입니다. 한번 배어들면 머리카락을 툭툭 치는 정도로도 냄새가 흩날리고
머리 감기 전에는 빠지질 않습니다.
옷에 좋은 탈취제를 뿌려도 물 뭍은 그 부분만 조금 향이 바뀌고 다른 부분은 여전히 냄새를 짙게 머금고 있어요.
이런 냄새가 나게 하는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같은 닭갈비이더라도 '유가네' 모 지점에서 먹을 때는 안났는데, 서울 근교 일반 닭갈비집에서는 한 군데는 안나고, 다른 한 군데는 났어요.
위에 적은 라면스프 사건 이후 저는 라면스프와 어떤 매운 음식재료를 섞으면 나는 향같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라면 스프 안에도 들어가는 향이며 성분이 많기도 하니까 특정짓기가 어렵구요... 아니면 완전히 다른 원인일 수도 있을텐데...
이런 음식 쩐내가 나는 원인이 뭘까요? 이 냄새가 역하다고 생각했더니 이제는 그 냄새가 나는 음식점은 다시 찾아가지도 않습니다.
꼭 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