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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커지는 한국당...중진그룹과 김병준까지 가세
게시물ID : sisa_1037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12
조회수 : 176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3/29 18:51:53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 준비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움직임이 들썩거리면서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결국 내분이 수면 위로 부각된 것이다. 여기에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려했던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까지 홍 대표 비판에 가세해 고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홍 대표는 "묵묵히 가는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진통은 불가피 해보인다. ■洪 겨냥 비판 잇따라 29일 비홍 성향의 중진의원 4명은 홍 대표의 사천(私薦)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5선의 이주영 의원과 4선의 나경원, 유기준, 정우택 의원은 이날 두번째 모임을 갖고 홍 대표를 향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첫 모임에서 민주적인 당 운영과 당 지지율 제고, 진중한 언행, 인재영입 주력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했지만 홍 대표는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에서 경기도 수원시장에 정미경 전 의원, 고양시장에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에 정찬민 현 시장, 경남 창원시장에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각각 후보로 공천하기로 한 것을 지적한 비판이 잇따랐다. 이들 중 일부 후보들은 홍 대표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사천 논란을 제기, 홍 대표를 압박한 것이다. 이주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단체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는데 사천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강한 의혹을 담아 말씀드리는데 사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내외 인사들로 조기 선대위를 구성해, 홍 대표의 영향력 축소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대표에 대해 국민의 피로감이 쌓여 있을 수 있어 명망있는 인사들로 공동선대위원장을 꾸려 지방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창원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진 안상수 창원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과 당원의 지지도가 낮은 당 대표 측근을 공천하는 것은 사천이자 부정공천"이라며 "경선을 배제한 공천을 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외부서도 지적..洪은 강경입장 당내는 물론 당 서울시장 후보 영입카드로 거론되던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홍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전 교수는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방식과 관련, "사람을 소모품으로 쓴다"고 비판한데 이어 "(한국당은) 지도부와 소통이라든가, 이해관계 조율이 다 고장이 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교수는 최근 팟캐스트 녹화에서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홍 대표의 인재영입 방식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면서, 사실상 당장 지방선거에 참여할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김 전 교수는 홍 대표가 만나서 조건과 명분을 조율하자고 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 "적당한 조건도 없고 홍 대표가 (저에게) 줄 명분이 없다"며 "그 명분은 국민이 느껴야 한다. 지금 홍 대표와 얘기한다고 그게 나올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홍 대표는 강경한 입장이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에 반발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정당"이라며 "잡음없는 공천은 없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가는 길을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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