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게 베란다에 심어서 겨울철에 거의 모든 것이 죽어 버렸습니다.
오늘 찍은 저희 베란다 초토화된 사진입니다.
작년 가을의 고추가 무성히 열릴 때입니다.
오유 식물겔에 올렸었는데, 고추 병충해 중의 하나인 응애에 걸려서
겨울을 못 넘기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친환경 농약을 치고 했지만, 겨울의 추운 날씨는 못 견디었나봅니다.
한겨울 앙상하게 말라죽은 고추나무에 빨간 고추가 그나마 달려 있어서
베어버리지 못하고 오늘까지 나뒀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
병충해와 추위에 죽은 줄 알았던 고추나무가
날이 따스해지니까 새순이 돋습니다.
꽃망울 보이시죠?
좀 있으면 하얀 고추 꽃을 보겠네요. ㅋㅋ
작년 11월 경의 조롱박입니다
아기 조롱박이라서 이정도 자라다가 추위에 그만 말라 죽었습니다
올해 다시 조롱박 씨를 발아시켰습니다.
씨앗 아래 하얀 촉이 나온 거 보이시죠?
작년엔 너무 늦게 심어서 다 자란 조롱박을 못 봤지만,
올해는 일찍 시작했으니....^^
자라는 모습 식물겔에 계속 올리겠습니다.
작년 오이 사진입니다
오이는 작년에 늦게 시작했어도 몇 개 따먹을 정도로 폭풍성장 하더군요.
겨울엔 죽었고요, 넝쿨 걷어서 버렸죠.
오이, 며칠 전 다시 씨발아를 시켜서 떡잎이 나왔네요.
오이는 씨발아도 잘 되고 폭풍성하는 스타일인듯. 떡잎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수세미는 작년에 발아에 실패해서 포기하고 있다가,
올 봄에 성공했습니다
수세미를 꼭 키워 보고 싶었는데, 기대가 큽니다.
'꼬마수박' 이라는 종자를 사서 발아시켜 봤습니다.
마트에 파는 좀 작고 길쭉한 녀석인가 봅니다
파프리카 발아시키는 모습입니다
저는 발아 시킬 때 약국에서 파는 솜에 분무기로 촉촉히 적시고,
씨앗을 넣고 지퍼락에 넣어서 발아시킵니다.
작년 오유 식물겔에서 레몬 유행할 때 심은 레몬인데,
추운 베란다에 놔둬서 그런지 영 자라지 않네요.
작년에 심은 사과나무 입니다.
냉장고 굴러다니던 사과 씨앗을 발아시켜 두 개 심었는데,
한 녀석만 살아 남았습니다.
추운 겨울 잘 버텼습니다.
부추는 작년에 심어서 초벌로 몇 번 먹었는데,
겨우내 죽지않고 잘 버텨 주어 봄을 맞이하네요.
청경채 꽃과 방울토마토 꽃입니다
청경채는 작년에 심은 건데, 추위에 죽기 일보 직전에 봄이되니 살아나네요
방울 토마토는 말라 죽어가는 것을 꽃이 핀 부분만 꺽어서 심으니
죽지 않고 살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가 와서 발아를 시키는 종류들은 집안에 들여 놓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식물겔에 자라는 모습 계속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