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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할일이 아닐수도 있긴 하지만 미안해.
게시물ID : wedlock_10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렁루즈
추천 : 18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9/18 2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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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아이랑 추석 연휴에 미동부로 10일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서 같이 못가고 둘만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혼 이후에 2번째 해외 여행이네요. 
조금 있으면 결혼 20년이 되어가니 10년에 1번 정도가 되네요.
다른 사람들은 1년에 한번씩은 갔다 온다...적어도 2-3년에 한번은 나간다는데....10년에 1번꼴이라니...

대부분이 그러하지만...와이프는 여행을 좋아 합니다.
직장인이라서.... 애때문에... 여행 경비 때문에...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렇게 되었네요.

제가 안보낸건 아닙니다. 여행가고 싶다고 할때마다  휴가라도내고 갔다 오라고는 하지만... 와이프 성격상 매번 뒤로 미루게 되더군요...

저는 못해도 3년에 한번은 가까운 해외라도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몇백만원 정도 턱하니 내주면서 그래주고 싶었는데... 그냥 마음 뿐이였네요..

이번에 여행도 같이 못가게 되서 미안해 집니다. 걱정도 되구요. 다행히도 처남이 있는곳이라 그나마 마음이 놓입니다.

오랜만에 해외 여행 잘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이 먹기 전에 더 자주 해외여행 갈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미안할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안해집니다.
3년쯤 뒤에는 성인이 된 딸아이는 빼버리고..둘이만 손잡고 일본 온천여행을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출처 미안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미안해서 쓰는 일기입니다.
그리고...와이프 10년가까이된 노트북 좀 바꿨으면 좋겠는데 안바꾸네요.
돈관리를 와이프가 하니 내가 지를수도 없고...
내년엔 새 노트북으로 예전처럼 같이 와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밀이지만 사실 저는 와우 별로 안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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