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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글삭튀해서 댓글이 터졌네요.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ㅠ
게시물ID : cook_155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사로배우자
추천 : 6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8 13:03:34
1. 잡곡밥에 대한 진실
잡곡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소화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소화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건 종류가 많아지면 쌀알보다 작은 종류의 잡곡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쌀알보다 작은 잡곡은 잘 씹히지 않아서 곡물의 껍질이 제대로 분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곡물의 껍질을 분쇄하지 못해서 소화액이 곡물 내부에 닿지 않으면 그대로 대변으로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모든 잡곡이 다 잘 씹힐 정도로 많이 잘 씹으면 소화가 안될 이유는 없습니다.
16곡 과자 같은 경우에 소화가 안 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처럼요.
마찬가지 이유로 5곡이라고 하더라도 잘 안 씹으면 현미조차 소화 되지 않고 그대로 나옵니다.
하지만 씹어도 백미처럼 맛있지 않은 잡곡을 오래오래 꼭꼭 씹는 사람은 많지는 않더군요.

2. 홍어의 진실

이건 어떤 부분이 음식에 대한 착각인지 모르겠네요. 흑산도에서는 삭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정도인가요?
 
3. 다이어트의 진실

짜게 먹거나 설탕은 먹으면 몸이 붓습니다. 밤에 라면을 먹으면 아침에 붓듯이 수분이 혈액에서 피부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물론 물을 마시고 소변을 보면서 몇시간내에 정상이 되긴 하지만 그 전까지는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혈류 순환이 느려지면서
체내 활동대사량이 낮아집니다. 밤에 야식을 먹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데, 밤에 먹은 칼로리는 대부분 지방으로 축적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미 몸은 밥을 안 먹은것처럼 정상으로 되돌아 가 있기 때문에 다시금 공복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같은 칼로리를 낮에 먹으면 소화되면서 나온 영양분은 사람을 더 활력있고 기운차게 만들어
활동대사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칼로리를 사용하게 합니다.
똑같은 근육량, 똑같은 기초대사량을 가진 두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공복상태인지 아닌지에 따라
활동대사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를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하는 사람들은 체지방량을 줄이려는 것이 최고라고 하지만
아무리 체지방량이 적어진다고 하더라도,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BMI나 몸매를 중시합니다.
키 160에 몸무게 65키로인 여자는 아무리 체지방량이 적더라도 이쁘게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죠.
사실상 다이어트를 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체지방을 많이, 근육은 약간 빼는 걸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기초대사량을 막연히 높일수가 없습니다.
또한 근육의 기초대사량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근육은 활동대사량 비율이 높아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더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근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가만히 누워있기만 한다면 근육은 조금씩 수축되고 칼로리는 적게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뉴스에도 종종 나오지만 유전적으로 에너지를 몸안에 쌓아두려는 사람과 쌓아놓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운동해도 체중이 안 늘어나는 사람이나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쌓이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많은 노력으로 완화는 가능하지만 정말 힘든 사람이 존재하긴 한다는 뜻입니다.

4. 산삼에 대한 진실

각 식재료의 효율적 조리법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물론 중요하긴 합니다.
각종 야채나 고기 등 모든 식재료 조차 영양분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최적화된 조리법이 있는 것 처럼요.

5. 고추의 진실
 
딴 분이 고추 원산지 얘기를 해 주셨네요.
 

1,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마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에 덜 깬 사람들을 보면 비틀거리기도 하고 눈을 제대로 못 뜨기도 하고
멍하니 있기도 하고, 축 늘어져 있기도 합니다.
근육이 풀려있다고 볼 수도 있고, 뇌에서 보낸 신호를 제대로 근육이 반응하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고,
뇌가 덜 깨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이 상태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체내부, 체외부에 자극을 줘서 신경을 활성화하고, 또, 뇌를 활성화해야하는데,
누군가에게 쳐맞아서 통각자극을 주거나, 아침부터 말싸움을 몇십분씩 하거나, 아침운동을 할 생각이 없다면
간단하게 물을 마시면 됩니다.
마신 물을 입, 식도, 위를 자극해 내장기관을 깨우고, 그 신경다발이 뇌까지 깨우는 거죠.
일상생활하다보면 알아서 깨기는 하는데, 빠르게 뇌와 근육을 활성화시켜 활동대사량을 만들어내고 싶으면
물을 마시는게 간단하다는 거죠. 안해도 되는 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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