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역시 왕따인 저는 퇴근하고 홀로 중랑천 자전거 도로로 진입했는데요..
진입하자마자 저멀리 자전거 도로 한가운데 웬 사람이 자전거랑 같이 쓰러져있는거에요..
깜놀해서 달려가 보니 백발 할아버님 ㄷㄷㄷ
야 이거 일났다 하고 119부르려는데 저랑 같이 오신분이 먼저 부르고 계시더라구요..
폰 집어넣고 상태 보는데 술냄새가;;;
자전거 한쪽에 치우고 위험해서 다른분들이랑 같이 보행로 쪽으로 옮겨드리구요..
얼굴에 까져서 피도살짝나고 했는데 다른 아저씨들이 피도 닦아 주시고 다들 도와주셨어요
잠시후 정신 차리셨는데 약주하셔서 약간 횡설수설하시지만..
대충 얘기 들어보니 젊은사람이 추월했는데 무리해서 따라가시다가 그만 넘어지신거 같더라구요..
약주도 많이 하신거 같아 보였어요 ㅠ
그러는사이 응급차가 와서 응급처치하고 할아버님이 원하셔서 한양대 응급실로 출발하는거 보고 왔네요..
크게 다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에요...여러분들도 모두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