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news/4943442
정관용의 시사자키.
이명박 편.
정관용
-구속된 이명박의 영장청구서 보면 '다스의 불법비자금을 언론인 관리에 썼다.' 이런 대목이 있어.
-미디어오늘의 정철운 기자가 언론인 접대금액 출금전표를 확보해서 단독 보도했는데, 내용이 아주 충격적이야
-한번 반나보자고!
-정철운 기자 안녕?
정철운
-안녕!
정관용
-어떤 자료를 어디서 확보한거야?
정철운
-06년 9월부터 한 10월 사이에 명박이가 주요 일간지 방송사 기자들을 상대로 접대를 한 구체적 내역이 담긴 전표랑 문서 같은걸 확인하게 됐어
정관용
-그게 검찰 압수수색 자료에 포함돼 있었나보네?
정철운
-그건 말하기 좀 어렵고, 우리가 확보한 시기는 검찰의 영포 빌딩 압수수색 있던 시기 전후이긴 해
-암튼 이 자료는 우리가 영포빌딩에서 확인한 자료야
정관용
-그럼 이명박이 직접 기자를 만난거야? 어떻게된거야?
정철운
-출금전표 봐바. 전표 작성한 애가 있는데 얘가 서울시장때 보좌관 한 놈이거든.
-얘가 접대했을거야.
정관용
-기자 실명 다 떠?
정철운
-ㅇㅇ 다 나오고, 얘가 몇월 며칠에 만나서 얼마썼다. 그것까지 다 나오거든
-예를 들어보면 06년 9월 14일엔 중앙일보 강뭐시기, 연합뉴스 이 머시기, kbs 남 머시기, sbs 김 머시기 4명하고 만나서
-103만원 썼다 나오고 10월 2일엔 한국일보 유 ㅁㅁ정치부장, 기자 2명과 14만원 쓰고 뒤이어 80만원 썻다 기록있고 그래
정관용
-기록 보니까 밥먹고 땡 액수가 아니네?
-언론사들 공통점 있어?
정철운
-수꼴 언론사.
-조중동이 존나 자주나옴 ㅋ
-당시에 당내 경선이 중요했잖아? 박근혜랑 붙으면서? 그래서 보수층에게 지지받으려고 그쪽에 돈을 뿌린거지.
정관용
-서울시장 임기 끝나고 경선 할때네?
-이거 말고 다른 비용도 있다며?
정철운
-맞아.
-명바기가 기자들에게 촌지 준 문건도 있어
-06년 7월 26일 동아일보 박ㅌㅌ기자 연수 격려 목록 100만원 사용.
-06년 7월 27일 조선일보 윤머시기 기자 연수 격려 100만원 사용.
-06년 10월 4일 중앙일보 최ㅂㅂ 기자 추석 귀향비 50만원 사용.
정관용
-연수 격려금, 귀향비, 그냥 촌지네?
-근데 확보한 자료가 06년 9월부터 10월 딱 두달치라며?
정철운
-8월에 쓴 내용도 있긴 한데 굳이 따지면 한 세 달 조금 안돼
정관용
-그런데 그 시기 자료만 확보했다 이거지 일상적으로 한거 아냐?
정철운
-그렇다고 봐야지
-내가 기사 쓸때 빙산의 일각이다. 이랫거든.
-접대를 상식적으로 06년 가을에만 할리가 없잖아?
-대선때 되면 더 심해졌겠지
정관용
-실명까인애들한테 연락해봤어?
정철운
-ㅇㅇ
정관용
-뭐라디? ㅋㅋ
정철운
-조선일보 기자: 기어기 안납니다~
-동아일보 기자: 바든적이 업씁니다!!
-대부분 기억 상실증 걸려있더라? ㅋ
정관용
-12년전인데 아직도 다들 현직 아니냐?
정철운
-현직이지 그중엔 정치부장 거쳐서 논설위원 맡은 애도 있고, 종편에서 뉴스 앵커 거친 애도 있어
정관용
-12년전인데 법적 처벌 안되나?
정철운
-요즘이었다면 김영란법으로 다 뒈짖했지.
-근데 06년은 안될 것 같아.
-뇌물죄라면 되겠지만 대가성 인정이 쉽지가 않다고 법조계에서 그러드라
-오늘 이 기사에 대해 덧글이 수천개가 달렸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데 분노의 근원이 뭘까 했거든
-금액은 적잖아? 억대도 천만대도 아니야.
-하지만 기자들이 불법자금을 추적하고 취재하기는 커녕 오히려 접대를 받으며 여론을 호도한거야
-게다가 그놈들은 어떤 처벌도 받지않고 여전히 언론계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지
-그런 현실에 분노하는게 아닐까
정관용
-분노는하지만, 법적 처벌은 어렵다 이거군
-오케이 여기까지 들을게
-고마워!
정철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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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