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 어제 남긴 글 입니다.
이 학생 방금 우산 들고 왔네요.
"어~!!왔어?"
"네~"
우산 건네 주더니 들고 온 쇼핑백 뒤적 거립니다.
그러더니 포도랑 바나나를 꺼내 주네요.
"모야.이건?"
"아니.어제 우산 빌려 주셔서.."
"야.임마! 뭘 이런걸 사와.."
"아니..그래도.."
"에이..그래 고맙다. 잘 먹을게."
"네.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 가고 심심하면 놀러와. 오락하고 가."
"네~"
참..어린 나이에 받으면 돌려주는 예의도 알고..
가정교육 잘 받은것 같아요.
학생이라 얘기 듣고 부모님이 돈 주셨거나 사 주셨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참 멋진 부모님 밑에서 바른 가정교육 받고 자란 친구인 것 같네요.
다음에 가게 놀러오면 맛있는거 주고 오락도 시켜줘야 겠어요.
비도 오고 손님도 없어서 기분 꾸리했는데.
마음이 참 따뜻해 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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