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을 가진 팀 자이언츠로 어쏘시에이션 모드를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가 쉬워서 어떻게 마음에 드는 선수들로 꾸려봤네요. (쓸모 없는 마이너 유망주만 퍼주면 트라웃도 데려옵니다.)
벌써 나온지 3년이나 되어버린 마지막 PC 야구 게임입니다.
뭐 조작하는 맛은 있지만 솔직히 잘 만든 게임은 아닙니다.
버그도 심하고 난이도도 이상하고 모션도 뭐 그렇다할 장점을 모르겠고...
MVP MODS에 계속 로스터를 업데이트 해주는 BSU-FAN이라는 패쳐가 있습니다.
그 로스터에 제 입맛대로 살짝 수정하고 간간히 업데이트 되는 패치파일들을 직접 해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요새 잘나가는 제구잡힌 아쳐
골글 외야수 닉 마카키스. 패치를 한 얼굴이 저모양입니다.
앙헬 파간. 간지납니다.
예전 박사장의 다져스 시절을 보신 분이라면 아실 에릭 영의 아들 에릭 영 쥬니어가 3루타를 도둑질합니다.
거의 올스타 뽑힐 기세로 달리고 있는 브랜든 크로포드.
리그 최고의 포수 앞에선 도둑질을 하는 게 아니란다.
점핑 캐치.
디 고든입니다. 네 다져스에 있다가 말린스 가서 날라다니는 그 디 고든이요. 왜 저렇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게 최상의 패치였습니다.
알렉스 우드.
부스터 포세이
병살타를 쳐놓고 춤을 추는 헌터 펜스.
내야의 안타도둑놈...
디 고든입니다.... 정말이에요...
무릎 박살나도 여전히 잘하는 매니 마차도. 이상하게 생겼죠? 실제로는 좀 더 귀엽습니다.
투수가 미쳐 1루로 커버를 가기도 전에 공을 던져 에러를 발생시키는 병맛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요즘 샌프에서 가장 핫한 노리치카 아오키.
미친 안타 도둑놈새끼.
데뷔젼에서 잘 던졌네요. 물론 제가 잘 한 겁니다.
표정이 예사롭지 않네요.
아무튼 기분 좋게 승리.
텐던시 버그만 아니였어도 참고 잘 할텐데...
이나저나 아쉬운 게임입니다.
물론 패드로 피칭하는 조작법은 참 마음에 듭니다. 잘 만든 것 같아요.
그래도 아쉽긴 매한가지입니다...
차라리 수많은 해외 팬들처럼 MVP를 할까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된 게임이죠.
이미 2K시리즈는 물건너 간 것 같고 더쇼 PC판 나와주시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