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주로 하는 유부 오유징어입니다.
며칠전 처갓집에 행사가 있어서 가족들 데리고 처갓집에 갔었습니다.
장인, 장모님 처형네, 처제네 등등
그날따라 우리 막내딸(5세)이 외할머니한테 엄청 앵기면서 애교를 떨었습니다.
장모님은 기분이 좋으셔서 딸네미 안고 이렇게 물어봅니다.
장모님 : “**야 어찌 이리 예뻐? 니가 얼마나 이쁜지 알아?”
막내딸 : “응 난 10개 이뻐”
응? 열 개? 와이파이님이 물어봅니다. 그럼 엄마는?
막내딸 : “엄마는 두 개”
푸헤헤 주변사람들 모두 빵터졌습니다. 애엄마는 내가 지를 어찌 키웠는데 두 개라고 하냐고
이제 식구들 모두 미모지수 확인에 달려듭니다.
큰오빠는? (다섯개), 큰이모는?(다섯개), 외할머니는?(일곱개)
이와중에 애엄마는 구석에서 꼴찌의 위엄으로 짜져있고
그럼 작은오빠는? (잠시 고민하더니 50개) 허걱 최고존엄이군 역쉬 작은오빠 빠순이
현재 꼴찌를 달리는 와이파이님이 묻습니다. 아빠는?
막내딸 : 음 없어, 안이뻐
야이씨%&*^&* 내가 지한테 어떻게 했는데 물론 몇 번 못생겼다고 까기는 했습니다만
그거야 애엄마랑 세트로 까느라고 그런거고
주변에서는 애가 어려서 마이너스 개념이 없어서 그렇지 원래는 마이너스로 나가야된다는 말도 안되는 극딜이 들어오고 그날 처갓집 행사는 막내에게 미모지수를 확인받고 다음에 올려오는걸로 하고 현재 미모지수가 집안 서열으로 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암묵적으로 시행중입니다.
미모지수 한자리는 공개될 자격도 없음
미모지수 10개
미모지수 50개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