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솔직하고 화끈한 대처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7일 확진자가 나온 부천시도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버스들은 1일 1회 운행 전 의무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하더군요. 하지만 지하철은 여전히 걱정... 부천에는 지하철 2개 노선 10개 역(1호선 송내-중동-부천-소사-역곡/7호선 상동-부천시청-춘의-종합운동장-까치울)이 지나갑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인 만큼, 지난 12일부터 각 역사를 순환하며 발열측정기를 가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10개역 모두에 매일 측정기와 인력을 배치하면 좋겠지만, 일개 지자체의 여건상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김만수 시장 트위터와 더불어 매일 상황 보고를 업데이트 하고 있는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 공식 페이지에 공지된 ~26일까지의 스케줄입니다.
부천 사시는 분은 확인하고 이용하시면 좋을 듯. 오늘은 소사역/중동역/춘의역입니다.
아무리 유머사이트라도 이 상황에 '중동'역 드립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ㅡㅡ
그리고...
국내에서 열리는 여러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올 7월에 열립니다.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행사인 피판을 어떻게 해야할지 시장님이 SNS를 통해 의견을 묻고 있더군요. 단순한 지역행사라면 취소, 연기할 수 있겠으나, 국내외를 통틀어 작품을 선정하고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매 년 준비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큰 국제행사이니 만큼 주최자의 입장에서는 쉽게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용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부천에도 작으나마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