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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들어오면 날 기다려주시는 아버지와 혼내주실 어머니가 있다는게 자랑
게시물ID : boast_14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적인민들레
추천 : 4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6 23:43:24
제목 그대로 인데요..
오늘 제가 처음으로 밖에서 놀다가 11시 넘어서 들어왔어요
엄마가 오늘 제가 늦어서 문자로나 전화로 저를 엄하게 혼내셔서
집에 들어가면 진짜 많이 혼날것같았는데
문열고 들어가니까 제가 생각하던만큼보다 훨씬 덜 혼내시는거에요
그리고 웃어주기도 하시고..
물론 찍혔겠지만요ㅋㅋ...
근데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너희 아빠는 11시 훨씬 전에 주무시는데 자식이 안온다고 안자고 기다리는거라고ㅋㅋㅋ
아버지가 밖에서 컴퓨터 하면서 계셨거든요
어머니의 저 말씀이 끝나자마자
아버지가 들어와서 주무셨어요
아 진짜 날 기다리신 거구나.. 내가 올때까지.
그리고 오늘 어떤친구가 한말 " 너 집에서 예쁨많이 받으면서 자랐을것같아 "
이 말도 생각나고.. (예쁨도 받았지만 엄하게 자랐어요ㅋㅋ)
오늘 부모님이 제 걱정 많이 하셨다고 할머니한테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면
나를 혼내주시는 어머니와
내가 걱정되서 기다리시는 아버지가 있어서
난 참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이라고..
제가 아직 덜 혼났나봐요ㅋㅋ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ㅋㅋ
어쨋든 요즘 참 깨닷는게 많네요ㅎㅎ
혼났지만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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