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올리기엔 소소한 분쟁이지만 궁금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개인이 운영하는 공동 작업실에 매달 선불금을 내고 쉐어 형태로 작업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매달 12일에 선불금을 내는 조건이고 보증금은 따로 없구요.
1년여간 잘 지내오다 저번주에 크게 싸웠습니다. 물론 말싸움이요.
월세 내기 한 일주일 정도를 남겨놨는데,
싸우는 도중 당장 내일까지 작업실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내일 작업실 비용 당장 입금할테니 내일 당장 짐빼라구요.
그러더니 몇시간도 안지나서 미안하다, 작업실 나가서도 좋은 작업하라며, 작업실 비용
입금 해 주겠다고 카톡을 보내더군요.
그다음날 보니 입금이 안되어 짐을 싸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가
제 자리가 그래도 정리가 되 있어야 다른 사람이 작업실 보러오니 정리를 시작해서
그 다음날 정리를 해서 박스를 쌓아 놨습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짐 정리해놨고 입금해달라고 보냈습니다.
입금을 해야 나가겠다구요.
카톡도 안읽고 문자도 대꾸도 없더니 일주일 지난 작업실 한달 기간 만료 시점에
모르는 번호로 작업실 빼라고 문자왔습니다. (알아보니 본인 2번째 핸드폰이었음...)
솔직히 돈 몇푼 안받아도 상관없고 작업실 사용안한 날짜만 계산해서 준다고 해도
그쪽에서 정중하게 나왔다면 마음이 누그러졌을텐데,
저렇게 나오니 진짜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이경우 제가 짐을 빼야 하나요?? 아니면 경찰에 신고 사유가 되나요?
계약서가 없다는 것과 남은것은 카톡 메세지 밖에 없습니다.
작업실 하나로 갑질하면서 저렇게 짜증나게 나오니 저도 할수 있는 한 같이 짜증나게
하고 싶습니다.
1년 동안 제 딴에는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도와줄일 있으면 도와주고 잘해 주고 했더니
돌아 오는건 이런 대접이니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생각해도 어이 없을 정도로 아무 일도 아닌것 같은데, 상대방이 저렇게 나오니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ㅠㅠ
작업실에서 작업도중 정리하고, 주문 받은 일들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로 계속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을 모르지 않을텐데,
저런 식이니..
제 손해가 좀 있어도 주문 취소 하고 입금때까지 짐을 안빼는 것도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아무 답도 없어 저러고 있어서 이미 손해 볼대로 본거 뭐... 이런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