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이뤄질 '김진태 증인심문'을 작성했다. 작년 2월에 내가 자기에게 개마스크 선물했다고 이를 '모욕죄'로 고소해서 벌금 100만원 약식 선고한 사건인데, 괘씸해서 과연 누가 누구를 모욕했는지 정식재판 청구해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12월 재판에서 오동현변호사님 께서 김진태가 과연 어떻게 모욕을 당했다는 것인지 재판부에 '증인신청'을 했고, 재판부에서 이를 받아들여서 김진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황이다. 하는 일도 없이 국정을 개판으로 만드는게 취미인 양반이 법원의 출석요구에 응해서 떳떳이 심문을 받고 교통비 5만원 받아갔으면 좋겠다.
--------------------- 김진태 증인 심문 ----------------
☐ 질문 - 증인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에 대해 항의 시위하는 프랑스 거주 국민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면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보복 발언을 함으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적이 있죠?
☐ 질문 - 증인은 최순실 소유로 밝혀진 테블릿 PC를 “최순실 것이 아닌데 조작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는 좌파들의 조작이다.”는 주장까지 함으로 박사모의 분노와 극렬한 폭력 집회를 선동한 적이 있죠?
☐ 질문 - 증인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밝히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좌파들의 국가 전복 사태’로 규정하는 박사모 집회를 주도하다 시피 하면서 ‘좌빨들은 죽여야 돼’라고 외치는 발언자의 이야기에 박수를 치며 폭력 집회를 선동했지요?
☐ 질문 - 증인은 이러한 행위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해야할 의무를 저버리며 국민에 봉사하기는 커녕, 국론을 분열시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데 앞장서는 행위인 것은 알고 있지요?
☐ 질문 - 증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하고 법무부에서 진행한 특검을 ‘망나니 칼춤’이라고 규정하셨는데, 이는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가 아닌가요?
☐ 질문 - 증인은 작년 2월 19일자 뉴욕타임즈에서 박사모를 다루며, “박사모는 광신도 같다‘고 묘사하는 기사를 쓴 사실을 알고 있나요?
☐ 질문 - 증인은 이렇게 전 세계에 악명을 높이며 국격을 떨어트리는 가장 선두 주자가 친박 중의 친박인 증인 자신이라는 사실은 인정하시나요?
☐ 질문 - 증인은 증인 같은 이들로 인해서 국민들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시는가요? ... 증인! 증인! 설명 필요없고 예. 아니다.로만 말하세요.
☐ 질문 -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증인의 입을 다물라고 개마스크 받은 것으로 인한 증인의 모욕감이 크겠습니까? 아니면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증인의 행태로 인한 국민들의 모욕감이 더 크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