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여자 회사원입니다.
고민 게시판에 가끔 올라오는 글들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재미가 없고 기운이 없네요.
저는 원래 에너지가 넘치고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고 매번 목표설정하고 그걸 달성하는 맛에 살았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되게 활기차고 범상치 않은 아이라고 느끼면서 그 만족감에 살았구요.
근데 이제는 그 에너지가 다 바닥이 났네요..
이직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활기찬 모습이 좋아 저의 보스는 저를 데려오셨는데..
이런 저의모습에 실망하시는것같기도 하고..
무슨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 혼자만의 마음의 병인 것 같아 더 답답합니다.
몇달 째 계속되는데 극복하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