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시고 카라반을 끌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각 슈차를 기점으로 다음 이동 구간의 평균 전비를 저장해 두시는 게 유용하실 거에요. 카라반을 끌 때 온도와 고저차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 데이타가 없으면 돌아 다니기가 부담됩니다. 제가 시행착오를 먼저 겪을테니 나중에 구매하시는 분들은 좋은 방법을 공유하시면 되겠습니다.
용인 테슬라 차박을 즐겁게 마치고 용인에서 청통와촌에 있는 영남스타카라반에 들렸다가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카라반을 분리하고 다시 발 내리고 연결할 때 다시 발 접고 연결에만 각 15-20분씩 걸리기에 밤에 잠만 잘 계획이라 차와 카라반을 연결해 놓고 잠을 잤습니다.
천안에 도착했는데 차가 진짜 막히네요. 차가 많으면 더 신경이 쓰이죠.
용인에서 천안슈차는 고속도로에서 내려서 차 막히고 거리도 멀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용인에서 상주까지 실 거리는 161 킬로미터이고, 청통와촌까지는 206킬로미터라 상주에 들리지 않고 천안에 들려서 충전 후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데모를 이용해 충전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천안 슈퍼차져 도착...다만 충전 중 카라반을 주차해 놓을 수 공간이 넓어 편안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천안에서 청통와촌까지 달려야해서 100% 완충을 할 생각으로 충전 시작하고 카라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천안 슈차는 근처에 화장실이나 식당이 없어요.
군위영천 휴게소로 가며 전기차 충전 상태를 확인하니 충전소 점검중이라고 뜨네요... 멘붕이 오며 일단 휴게소에 들러 차데모가 잘 작동을 할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작동을 잘 합니다. ㅜㅜ
돌아가는 길에 전비가 조금 많이 먹어서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데모로 충전하기 위해 잠시 쉬었다 갑니다.
카라반 탈착에만 20-30분은 잡아 먹는 것 같아요. ㅎㅎㅎ
내연차 몰 때는 카라반 분리 안하고 바로 기름 넣었은데, 한국 슈차도 외국처럼 카라반 끌고 그대로 충전할 수 있는 슈차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세미 트럭이 들어오면 그렇게 설계 변경 하겠죠. )
만세~ 11분 충전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부분 영상 편집 오타입니다. 천안 슈퍼차져에서 - 청통와촌까지 이고, 나머지 전비는 맞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