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저는 정봉주를 싫어한다는 것부터 밝히고 적습니다.
정봉주의 복당을 허락하면 발생하는 문제
1. 박영선과 우상호의 기득권 위협
2. 민주당의 미투에 대한 입장
3. 경선의 혼탁?
뭐 이 세 가지 정도가 되겠죠.
우선 1번 박영선과 우상호 기득권에 대한 문제라면 민주당은 정말 쓰레기에 박영선과 우상호도 쓰레기입니다.
근데 이 가능성도 배제 못 한다는 거죠. 팬덤보다는 안티가 많은 박영선이나 별 팬덤도 뭐도 없는 우상호 입장에서 정봉주가 껄끄럽겠죠. 특히 박영선이란 인간에 대한 신뢰를 보면 더 배제하기 어려운 문제긴 합니다. 근데 이건 증거가 없는 상태로 뭐라 하기 그런 문제죠.
문제는 미투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그 동안 미투를 지지하고 2차피해 막아야 되고, 무고죄 손 보든 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민주당 입장에서 정봉주 복당을 허락하면 미투에 대한 역공을 민주당이 지지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성계 지지를 포기하기도 힘들었을 거고, 민주당 내 여성계가 지금 기가 살아서 날뛰는 중이고, 미투 지지가 고귀하고 도덕적인 것처럼 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이 부분을 버리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경선에 정봉주가 참여하면 경선이 과열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지만 굳이 이걸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결국 문제는 미투운동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그것이 복당심사를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불허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객관적 근거도 없고 사법적 판단이 나온 것도 아닌 걸
아무런 근거 없이 가해자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말까지 할 필요도 없고,
미투라는 게 근거 없이 사람 인생 족치라고 있는 게 아니라면
민주당은 근거 없이 불허를 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이번 결정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ㅂㅅ.
쪼는 거 하나는 1등
민주당이 지지하는 건 미투운동인지, 사람 인생 그냥 날려버리는 건지 명확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