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24 휴학생 남징어가 자기 오라비 알기를 똥으로 아는 여동생님이 간식이 먹고 싶다 하여 팬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핫케이크 가루입니다.
다 하면 너무 많을거 같기에 반만 넣습니다.
달걀과 우유를 넣은뒤....
우오오오오오오오!!!!!!!!!!
옆에 대기하던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릅니다.
반죽 투하!!
반죽이 얇아 보이실건데, 사실 이것도 좀 두꺼워서 마지막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패작용으로 따로 만들게 된 팬케이크 입니다.
얇게 만들려는 이유는 생크림과 과일을 넣고 돌돌 말아먹을려고 하기 때문입죠.
2번째 팬케이크입니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모양이 망.....(이거 제대로 만들수나 있을려나....)
브라보! 3번째 들어가면서부터 점점 손에 익기 시작하더니 이 후 저런식으로 잘 되었습니다.
그럼 다 된 팬케이크는 겹겹이 쌓아서 냉장고에 식히는 동안 생크림을 만들어 봅시다.
볼이 약간 더러워 보일수도 있는데 저거 냉동실에 집어넣어 놨던거여서 저렇게 된겁니다.
액체 상태의 생크림을 저 팩의 반 정도만 부어줍시다. 다 부으면 처리 못해요....
설탕도 들어간 상태입니다.
역시 인간은 제대로 된 도구를 써야 됩니다. 저거 일반 거품기로 돌릴 생각하면 어우.....
밑에 발은 사뿐히 무시해 줍니다.
생크림 완성!
자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과일은 깍고 썰고 하기 귀찮았으므로 후르츠 칵테일로 대신합니다.
팬케이크는 저렇게 겹겹이 쌓을때 층층마다 랩을 둘러서 서로서로 안붙게 해줬습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땀을 뻘뻘흘리며 여동생님의 간식을 준비하는동안, 자기 오빠 알기를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보다 못한 똥으로 아는 여동
생님은 단 한발짝도 안움직이고 침대 위에서 드라마 시청중이셨습니다. 흑....)
자 눈물을 닦고 다시 시작!
생크림을 발라버려!!
남자답게 과일을 섬세하게 놓아버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첫번째 두꺼워서 망한 팬케이크에 남은 생크림 처리할겸
칼로리 폭탄 투하!!!!
완성!
더운날은 역시 맥주와 함께!(여동생님은 오랜지 주스)
롤의 단면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사진을 더럽게 못찍다 보니 별로 맛있어 보이진 않는군요.
후일담 : 맛있게 먹던 여동생님은 롤 하나 다 드시고는 "내 스타일 아니야"
하고 들어가셨습니다......아놔....이 썅x.....
그 밖에 여동생님에게 해준 음식들
여동생이 아닌 혼자 먹을려고 만든 음식.
프랜치 토스트와 감자셀러드, 소세지 구이
맥주 술안주였던 감자, 단호박 튀김
카츠동<돈까스 덮밥>
보기엔 토사물 같다는게 함정
먹다가 문득 생각들어 얼른 찍은 우동,당면 볶음 국수
빨리 먹고 싶어서 사진 흔들리며 찍은 돼지고기 앞다리살 김치 볶음밥.
예... 혼자 먹게 되면 손 잘 안가고 대충 후다닥 해먹을 수 있는걸 주로 먹습니다...
(된장찌게나 김치찌게 끓여서 밥비벼 먹는다거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