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가 나왔을때 애써 외면했더랬습니다. 아프고, 원통하고, 미안하고(흔히들 말 하시는 지켜주지 못해었어 미안하다 가 아니라, 재임기간에 철모르던 운동권 학생으로, 반정부 투쟁에 발을 담궜던..과거가..)
영화를 보며, 스마트폰으로 그분 동영상을 찾아보던중..그 분의 진심은 3당 합당시, 합당을 극렬하게 반대하던 그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영삼이 직접 정계에 불러들였었고, 만약 그분이 정치꾼으로 성공만 생각했다면, 최소한 6선 7선 국회의원, 서울시장 국무총리는 하고도 남았을 분이셨겠죠. 최소한 말이죠.
이분이 아니었다면 이땅에서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은 상당기간 늦춰쥤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특한 우리 국민들이 있기에,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회의냐고, 이의가 있으면 반대토론을 해야된다고, 피토하며 외치던 그분을 보며..또 한탄 한번 해봅니다.